강한 폭우 구름이 중부 지방으로 지속적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은 충청 북부와 강원 영서 지방으로 시간당 3, 4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와 경북 북부 지방에는 호우경보가 대전 등 충청 내륙 지방까지 호우주의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 신서 지역에는 366mm의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장마철 내내 내릴 비가 단 사흘 새 집중된 셈인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도 많은데 문제는 중부 지방의 폭우가 다음 주 중반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일단 모레까지 중부 지방의 500mm 이상이 쏟아지겠습니다.
또 북상 중인 태풍도 변수입니다.
태풍은 내일쯤 중국 푸저우 북쪽 내륙지방에서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태풍이 몰고 온 다량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중부 지방의 폭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기상 센터였습니다.
12MBC 뉴스
이서경 캐스터
[날씨] 중부 폭우 장기화…태풍 '하구핏' 북상
[날씨] 중부 폭우 장기화…태풍 '하구핏' 북상
입력
2020-08-03 12:44
|
수정 2020-08-03 12:4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