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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수위 11m…한강대교 홍수주의보 발령

잠수교 수위 11m…한강대교 홍수주의보 발령
입력 2020-08-06 12:05 | 수정 2020-08-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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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강 상류댐들의 방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 강한 비까지 내려 한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그 여파로 도심 곳곳에서 차량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아침까지 거세게 몰아쳤던 빗줄기는 이제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파란 하늘도 보이고 햇볕도 쬐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위는 계속 올라가면서 새벽까지 보였던 한강공원의 도로 표지판이 이제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 닷새째 통제되고 있는데요.

    지금 수위는 11미터를 훌쩍 넘겼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수문을 연 소양감댐 방류로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겁니다.

    한강 상류에 있는 소양감댐과 충주댐에서 물을 계속 흘려보내면서 한강 수위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수주의보도 오전 11시에는 한강대교에, 그리고 새벽에는 서울 탄천 대곡교 일대에 내려졌습니다.

    교통이 통제되는 곳도 많습니다.

    올림픽대로는 동작대교에서 염창나들목까지, 동부간선도로는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까지 양방향 모두가 통제됐습니다.

    내부순환로도 성동분기점에서 마장램프까지 차량이 다니고 못하고 있습니다.

    노들로 한강대교에서 여의하류IC 구간과 증산교 하부도로, 사천교 지하차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강동대로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둔촌사거리와 우면교 영동1교에서 양재천교 하부도 다닐 수 없으니 이곳을 지나는 차들은 다른 길을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청계천과 도림천 등 서울 시내 하천 18곳은 출입 금지된 상태고요.

    내일까지 최대 2백 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상황에 따라 비 피해가 없도록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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