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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5명 실종 사고…사흘째 대대적 수색

의암댐 5명 실종 사고…사흘째 대대적 수색
입력 2020-08-08 11:15 | 수정 2020-08-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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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사흘째인 오늘, 수색대가 이른 아침부터 실종자 5명을 찾고 있습니다.

    북한강 유역에 짙은 안개가 낀데다 여전히 물살이 강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 전화로 연결하죠.

    현 상황 전해주십시오.

    ◀ 기자 ▶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수습대책본부는 오늘 아침 6시쯤 수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드론 26대가 사고 지점부터 경기 가평군 경강대교 하늘까지 돌며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경강대교부터 한강 하류인 행주대교까지는 헬기 13대가 수색합니다.

    물 위에서는 보트 40대, 육상에서도 경찰과 군·소방 등 2천 3백여명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색 범위를 팔당댐까지 넓히고, 그동안 물살이 세서 수색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의암댐 하류 구간을 집중 수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주일째 이어진 폭우로 흙탕물이 빠르게 흐르는 상태라 수색 작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제 오전 의암호에서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가지 않게 붙잡는 작업을 하던 선박 3척이 뒤집히면서 배에 탄 8명 가운데 1명이 숨졌는데요.

    실종자 7명 가운데68살 곽모 씨는 사고 당일 구조됐고, 같은 나이인 이모 씨는 남이섬 선착장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은 실종자 5명은 아직 찾지 못했는데요.

    어제 오전에는 춘천 춘성대교와 가평 경강대교 사이에서 수색대가 경찰 배 한 척을 발견했지만 선체 안에 실종자는 없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물살이 거센 상황에서 인공 수초섬을 결박하는 작업을 해서, 실종자 가족들은 춘천시가 무리한 지시를 내린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춘천시는 시청 소속 공무원이 작업을 지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광역수사대 등 28명을 전담 팀으로 편성해,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한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권사회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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