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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8명…남대문시장 집단 발생

신규 확진 28명…남대문시장 집단 발생
입력 2020-08-10 12:23 | 수정 2020-08-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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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8명 추가돼 모두 14,62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기도 고양의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서울 남대문시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8명 추가돼 모두 14,62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 환자 중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는 17명이고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는 1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3명, 경기에서 6명, 부산과 전남, 경북에서 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연속 30명대였던 국내발생 환자가 10명대로 줄었지만 지역사회에선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남대문시장 내 의류전문 상가인 케네디상가에서 상인들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상가에서 일하는 여성이 지난 7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상가 내 같은 층의 상인 7명과 이 여성의 자녀 한 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 여성은 어제 낮 12시 기준 24명이 확진된 경기도 고양의 반석교회 교인인 것으로 알려져 교회발 n차 전파가 남대문 시장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어젯밤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지난달 30일부터 그제까지 케네디상가를 방문한 이들에게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밖에 경기도 고양의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영등포의 누가선교회 모임을 통해서도 지금까지 모두 5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회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은 교회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를 다시 도입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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