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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5개월 연속 감소…7월 실업률 20년 만 최고치

취업자, 5개월 연속 감소…7월 실업률 20년 만 최고치
입력 2020-08-12 12:12 | 수정 2020-08-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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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가 1년전보다 27만여명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실업률도 7월 기준으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이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 710만 6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7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극심했던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지난 2009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오랜기간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겁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 입국 감소와 대면서비스 위축 등으로 숙박·음식점업에서 22만 5천명, 가장 많은 인원이 감소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등 수출이 반등한 제조업 분야의 경우, 취업자 수가 5만 3천명 감소했지만, 전달보다 감소폭은 줄였습니다.

    취업자가 줄면서 15세 이상 고용률은 60.5%로, 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4만 1천명 늘어난 113만 8천명이며 실업률도 4%로, 7월 기준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용시장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다행스러운 것은 취업자 감소폭이 4월을 저점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처럼 고용시장에 발생한 충격이 클 때는 전월 대비 수치를 비교하는데, 이 기준으로 보면 4월부터 점차 감소폭은 줄어들고 있다는 게 홍 부총리의 설명입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잇따르는 집중호우도 8월 고용상황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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