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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166명 '거리두기' 격상할 듯

코로나19 확진 166명 '거리두기' 격상할 듯
입력 2020-08-15 12:37 | 수정 2020-08-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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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올리는 조치를 오늘 오후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데, 연이틀 100명대는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신규 확진 166명 중 국내 발생 환자만 155명으로, 이는 대구·경북 집단감염이 확산하던 지난 3월 이후, 다섯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발생 지역을 보면,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무려 1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90명까지 늘었고, 어제 낮 기준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양평 서종면에서는 주민 31명이 확진됐는데, 마을 공동체 단위에서 무더기 확진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외에도, 롯데리아 직원 모임, 동대문 시장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정부는 오늘 오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수도권에 한해 2단계로 격상하고, 오늘 자정부터 곧바로 시행하는 조치를 전격 발표 할 걸로 예상됩니다.

    2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실내에선 50인 이상, 실외에선 10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유흥주점 같은 고위험시설의 운영은 전면 중지됩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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