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손병산

문 대통령 "언제든 日과 대화…남북 협력이 최고 안보"

문 대통령 "언제든 日과 대화…남북 협력이 최고 안보"
입력 2020-08-15 12:39 | 수정 2020-08-15 12:41
재생목록
    ◀ 앵커 ▶

    오늘은 제75주년 광복절입니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가 녹아 있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경축식이 진행됐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한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일은 결코 나라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며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원칙에 입각한 대화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광복절 경축식에 들어서는 4명의 생존 애국지사.

    문재인 대통령은 지사들을 오늘 행사의 가장 중요한 손님으로 맞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당시 "나라에 손해를 끼친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씨의 발언을 언급하며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한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결코 나라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입니다."

    이어 "정부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피해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와 협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협의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일본과 공동으로 노력할 거"라며 원칙에 입각한 대화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남북협력이야말로 핵이나 군사력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안보정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남북 간의 협력이 공고해질수록 안보가 그만큼 공고해지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19와 집중호우를 통해 남북은 긴밀하게 연결된 생명과 안전의 공동체임을 확인했다며 방역과 산림협력, 철도연결 등을 추진해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대해 "여전히 높은 긴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백신 확보와 치료제 조기 개발 등 국민 안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