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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279명…5개월 만에 최대치

코로나19 신규 확진 279명…5개월 만에 최대치
입력 2020-08-16 12:03 | 수정 2020-08-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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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차 대유행 이후 다섯 달 만에 일일 환자 수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만 하루 만에 이백쉰 명 넘게 감염되면서 2차 유행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확진자 166명에 비해 하루 만에 100명 넘게 늘어난 겁니다.

    신규 확진 279명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만 267명으로 대구·경북에서 집단감염이 확산 됐던 지난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우려스런 건 서울 141명, 경기 96명, 인천 8명 등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2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교회 예배와 소모임을 중심으로 감염 전파가 급속도로 번진데다 직장과 커피점,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해 2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193명까지 치솟았으며,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도 3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5명으로 늘었습니다.

    마을잔치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주민 확진자도 2명 늘어나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늘부터 2단계로 격상했지만, 전국적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할 지도 주목됩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주요 확산지역인 용인과 양평지역 학교수업을 2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키로 결정하고 교육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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