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함정이 미중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대만해협을 또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에 따르면 7함대 소속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인 머스틴함이 전날 대만해협을 통과했습니다.
태평양함대는 "미 해군의 가장 큰 함대인 7함대는 안정을 증진하고 분쟁을 방지할 것"이라며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에서라도 비행·항해하고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만 일대를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성명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파괴하고 대만해협을 어지럽히는 어떤 행동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줘 극도로 위험하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건 올해 들어서만 모두 7차례입니다.
12MBC 뉴스
한수연
미·중 우발 충돌 우려 속 美 군함 대만해협 통과
미·중 우발 충돌 우려 속 美 군함 대만해협 통과
입력
2020-08-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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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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