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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32명…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신규 확진 332명…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입력 2020-08-22 11:44 | 수정 2020-08-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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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이틀째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와 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부는 오늘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32명 추가돼 모두 1만 7천 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지난 14일 이후 어제 처음으로 300명을 기록했는데, 이틀 연속으로 줄지 않고 있는 겁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7명을 제외한 315명이 모두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7명·경기 91명·인천 21명으로 역시 수도권에서 70% 이상이 나왔습니다.

    이외에 강원 16명, 대구·광주에서 각 9명, 경남 8명을 기록하는 등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것은 기존의 집단감염 확진자 뿐만 아니라, 신규 감염도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723명 가운데 100명이 이른바 n차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고,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7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사례'도 증가하면서, 방역당국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내일 0시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다만 "환자 발생 수와 집단감염 사례가 작아 방역적 필요성이 떨어지는 일부 지자체의 경우 2단계 거리두기의 조치를 강제보다는 권고 수준으로 완화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단계 조치 아래에서는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되고,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중단됩니다.

    박 장관은 "지금은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다"며 당분간은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안전한 집에서 머물러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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