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을 -1.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상황이 예상보다 더 나빠졌기 때문인데, 정부는 재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 -0.2%의 성장률을 제시했던 것을 감안하면, 3개월만에 성장률을 1.1%포인트 낮춘 겁니다.
한국은행의 전망대로라면 우리 나라 경제가 역성장하는 것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5.1%를 기록한 이후 22년만에 처음입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성장률 역시 3.1%에서 2.8%로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기준금리는 0.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은 과열 상태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가 더 나빠지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란 분석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취약 계층의 추가 피해를 막고 기존 지원책의 사각지대를 보강하는 추가대책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0조원 이상 남아있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금을 활용해 적극 지원에 나서고, 금융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항공산업 지원을 위해 공항시설 사용료와 상업시설 임대료의 감면·납부유예 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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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1.3% 하향 조정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1.3% 하향 조정
입력
2020-08-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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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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