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연장하는 대신,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3단계 격상은 마지막 카드"라면서 2단계를 유지하되 음식점과 카페 등의 운영 시간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가 2주가 되어가지만, 확진자 수는 열흘 연속 200명을 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단 2단계를 한 주 더 유지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음식점 카페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 방식과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그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입니다."
일요일을 앞두고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는 대면예배에 대해 "이웃의 안전을 위해 교회 스스로 방역 지침에 협조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각 지자체에 "비대면 예배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행정명령 위반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주문한 데 이어 국민들에게는 "이번 주말부터 필수 경제활동이 아니면 가급적 집에 머물고, 사람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엄중한 위기 속에서 이어지고 있는 전공의들의 무기한 업무중단에 대해서는 "응급실, 수술실 등 의료현장이 점차 멈춰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 총리는 "'집단휴진 피해 신고 지원센터'를 조속히 가동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한 데 이어 전공의들에게는 "환자를 외면하지 말고 즉시 제자리로 돌아오라"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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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거리두기 2단계 유지…음식점·카페 운영 제한"
"거리두기 2단계 유지…음식점·카페 운영 제한"
입력
2020-08-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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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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