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환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고령층 환자가 늘어나면서 하루 한두 명 수준이었던 사망자도 5명이나 추가됐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늘어 모두 1만 9천4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16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에는 441명까지 급증하며 신천지 대구교회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어제 다시 400명 아래로 내려왔고 오늘도 3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15명을 제외한 3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1천 명에 육박했고, 광복절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로 전국 13개 시·도에서 3백 명가량 확진됐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신학교 기도 모임과 제주 게스트하우스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감염에 취약한 고령 환자가 늘면서 평소 하루 한두 명 수준이었던 신규 사망자가 5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최근 숨진 노인들은 확진된 뒤 바로 사망했거나 사망 뒤 이뤄진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오늘 밤 자정부터 다음 달 6일 밤 자정까지 8일간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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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코로나19 신규 확진 323명…사망도 5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323명…사망도 5명
입력
2020-08-29 12:28
|
수정 2020-08-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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