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55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사상 최대규모의 확장재정이지만 정부는 코로나19의 지금 상황은 전시와 같다며 조기 극복을 위해 재정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을 올해 본예산보다 8.5% 늘린 555조8천억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입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사회 고용안전망 강화 등 '한국판 뉴딜'에 21조3천억원을 투입하고, 2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8조 6천억 원을 씁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5조원으로 늘리는 등 20조원의 소비를 창출하기 위해 1조8천억원을 투입하고,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와 주거 등 생활안정 지원에 20조가 넘는 자금을 투입합니다.
반면 세입 등 총수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보다 0.3% 늘어난 483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따라 내년 국가채무는 945조원까지 불어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6.7%까지 오르게 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전반적으로 확장적 재정기조 하에 재정건전성이 다소 악화된 측면이 있지만 지금과 같은 방역.경제 전시 상황에서는 일시적인 채무와 적자를 감내하면서라도 재정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하는 것이 코로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지름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증세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증세를 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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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진
내년 예산안 556조…"코로나 극복에 확장 재정"
내년 예산안 556조…"코로나 극복에 확장 재정"
입력
2020-09-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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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9-0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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