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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6개월째 감소…"다음 달 더 걱정"

취업자 수 6개월째 감소…"다음 달 더 걱정"
입력 2020-09-09 12:11 | 수정 2020-09-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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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8월 취업자 수가 27만명 넘게 감소하는 등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강화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반영되는 9월 고용 상황은 더 악화될 거란 점입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수는 2천708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4천명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8개월 연속 감소 이후 11년 만에 최장 기간 감소로 기록됐습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점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어 각각 17만명에 가깝게 줄었고, 교육 서비스업에서도 9만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16만명 늘었고, 배달과 택배 수요 증가로 운수,창고업에서 5만6천명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줄었는데, 그 중 30대가 23만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 휴직자'는 20.3%가 늘어난 84만6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1천686만 4천명으로 1999년 이후 가장 많았고 특히 이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이 246만2천명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통계에는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9월에는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SNS에 올린 글에서 9월 고용상황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약·피해계층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둔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번 주 안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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