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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지원금' 22일 처리 합의했지만 '첩첩산중'

'2차 지원금' 22일 처리 합의했지만 '첩첩산중'
입력 2020-09-16 12:16 | 수정 2020-09-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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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 등을 위한 4차 추경안 심사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정부여당이 목표로 했던 이번주 통과는 어려워졌지만, 대신 다음주 화요일인 22일 처리 쪽으로 윤곽이 그려졌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추경 처리 시점을 놓고 하루 종일 신경전을 벌이던 여야가 오후 늦게 심사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금요일인 18일부터 예산결산특위 회의를 시작해, 다음주 화요일인 22일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일정입니다.

    다만 22일 실제로 추경안을 통과시킬 것인지에 대해선, 여야의 말이 미묘하게 달랐습니다.

    [박홍근/예결위 민주당 간사]
    "22일 화요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소집해서, 소위가 마무리된다면 본회의에 상정해서 처리하는 것으로… 큰 틀의 일정에 대한 합의는 이렇습니다."

    [추경호/예결위 국민의힘 간사]
    "만약에 최종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 조금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합의대로 22일 4차 추경이 처리되면 추석 이전 '재난지원금 지급 개시'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문제는 쟁점에 대한 입장차가 여전하다는 겁니다.

    13세 이상 통신비 2만원 지급 문제, '가계에 도움 될 것'이라는 여당 입장과 '선심성'이라는 야당 입장이 여전히 팽팽합니다.

    심사를 시작한 상임위에서도 지급 대상의 형평성과 관련한 쟁점들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이 차질을 빚으면 여야 모두 정치적 부담을 질 수밖에 없는 가운데, 남은 일주일간 심사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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