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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두 자릿수…"개천절 집회 우려"

사흘 연속 두 자릿수…"개천절 집회 우려"
입력 2020-10-03 12:06 | 수정 2020-10-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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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지 않은데다, 개천절인 오늘 예정된 집회로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할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75명 늘어난 2만 4천 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사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52명으로, 서울 25명, 경기 8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에서 40명이 발생했고, 부산 8명, 경북 2명 등 지역에서도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과 관련해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경기 용인시 대지고와 죽전고 관련 학생 등 8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동네 목욕탕에서 11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고, 금정구 평강의원과 관련해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늘 예고된 개천절 집회가 또다시 확진자 급증의 뇌관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5일 광복절 집회 이후 참가자 220명 이상이 확진됐고, 전국 곳곳에서 추가 전파가 일어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수가 밀집한 상태로 모이거나 구호를 제창하는 등의 행동은 모두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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