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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 돌아갈 것"…美 언론 "낙관 어려워"

트럼프 "곧 돌아갈 것"…美 언론 "낙관 어려워"
입력 2020-10-04 12:01 | 수정 2020-10-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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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로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병원에서 직접 올린 영상을 통해 건강이 좋아지기 시작했다며 곧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은 미국 주요 언론들이 백악관 인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를 낙관할 수 없다고 보도한 직후에 공개됐습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영상을 올렸습니다.

    4분짜리 영상에서 그는 자신은 괜찮아졌다며 향후 며칠간이 진정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여기 왔을 땐 몸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훨씬 좋아졌습니다. 모두가 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곧 돌아갈 것"이라며 자신이 시작한 선거 캠페인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함께 확진된 부인 멜라니아에 대해서도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며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영상은 앞서 미국 주요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를 낙관할 수 없다고 잇따라 보도한 직후 공개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호흡에 문제가 있었으며 혈중 산소 수치가 떨어져 산소 호흡기를 써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도 "트럼프 대통령의 바이탈 사인, 즉 활력 징후가 지난 24시간 동안 아주 우려스러웠다"고 보도했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도 비슷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들은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이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한 지난 1일 기자회견과 상반됩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호흡기를 쓴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답변을 피했고, 폐 손상 여부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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