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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째 진화 중…건물 내부 인명수색 집중

13시간째 진화 중…건물 내부 인명수색 집중
입력 2020-10-09 12:43 | 수정 2020-10-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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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재가 발생한 지 13시간이 넘은 지금까지 건물 곳곳에선 잔불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인곤 기자, 지금 불은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제가 서있는 이 곳은 화재 현장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불은 이제 더이상 건물 밖으로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현재 소방관들이 투입돼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는 한편, 혹시라도 남아 있을 주민들을 찾기위해 곳곳을 살피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계속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에는 아직도 검은 연기와 함께 매케한 냄새가 나고, 불씨가 날려 차량 등으로 화재가 번질까봐 주변 도로도 일부 차단된 상태입니다.

    어젯밤 화재 발생 1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잔불이 계속 되살아나면서 지금까지 13시간째 화재 진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헬기를 진화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잔불 진압과 인명 구조에는 소방인력 1천여 명, 그리고 진화 장비 140여 대가 동원된 상태입니다.

    천만 다행으로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주민 91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들 모두 연기 흡입이나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만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관들은 큰 불길이 잡힌 뒤 건물 내부로 들어가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건물 안에 남아있는 주민들이 있는지 일일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고 보기는 힘들고, 강한 바람 등으로 불길이 다시 살아날 수 있어 잔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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