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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발길에 "한시름 놨어요"…재확산 우려도

손님 발길에 "한시름 놨어요"…재확산 우려도
입력 2020-10-12 12:12 | 수정 2020-10-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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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오늘 새벽 0시부터 클럽과 노래방, 감성주점 같은 유흥주점 등이 2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일요일 밤이어서인지 이용자들이 급격히 늘어난 건 아니었지만, 두 달 만에 문을 연 업주들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자정을 앞둔 서울 홍대거리.

    영업을 준비 중인 클럽 앞에 마스크를 쓴 젊은 남녀들이 다닥다닥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클럽 관계자]
    "들어가실 거예요? (네네) 남성분 뒤로 서주시겠어요?"

    자정이 되자,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발열체크를 한 뒤 입장합니다.

    [클럽 관계자]
    "주문을 하고 내려가야돼요. 칵테일이나 맥주…QR코드 찍고 들어가야…"

    두 달 여 만에 간판 불이 켜진 노래방에도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감성 주점 등 그동안 수입이 뚝 끊겼던 업주들은 영업 재개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노래방 관계자]
    "(그동안) 힘들었는데 12시 돼서 문여니까 손님이 좀 오니까 그나마 기분은 좋네요. 지금 5팀 왔어요."

    완전히 제한이 풀린 건 아니어서 매출 회복엔 한계가 있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유흥시설 관계자]
    "코로나19 때문에 다 힘들어요. 손님을 25명밖에 못 받아요. 면적이 작아요. 딱 100(제곱미터)이에요."

    시민들도 숨통이 트인다는 반응입니다.

    [시민]
    "집안에만 있어가지고 바람 좀 쐴겸 (나왔어요.) 카페 이런 것도 다 열고 (유흥주점) 이런 것만 제한하고 이러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어쨌든 사람들 모이고 하는 건데…"

    월요일로 넘어가는 연휴 마지막 날이지만 클럽과 헌팅포차에는 사람들이 북적이고, 줄이 늘어선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여전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거리 두기 조정이 거리 두기를 중단해도 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라면서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물리는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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