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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쓰고 거리 안 두고…느슨해진 방역 의식

마스크 안 쓰고 거리 안 두고…느슨해진 방역 의식
입력 2020-10-15 12:03 | 수정 2020-10-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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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활 속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할 시깁니다.

    하지만 현장을 둘러보면 방역조치가 느슨해진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식당.

    입구에서 직원 한 명이 직접 QR코드를 찍으며 출입자를 등록합니다.

    "인증되었습니다. "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는가 했는데, 내부는 딴판입니다.

    1미터씩 띄워 놓으라는 방역 지침과 달리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

    칸막이도, 가림막도 없는 자리에 손님들이 빼곡하게 들어찼습니다.

    심지어, 간격을 두고 있는 테이블을 붙여주겠다는 곳까지 있습니다.

    [음식점 직원]
    "열 분 앉으실 수 있고 저기에도 연결하면 돼요. (이렇게 붙이면 돼요?) 네네."

    출입 명부를 작성해달라는 안내문과 함께 덩그러니 놓여있는 노트 한 권.

    이름을 적고 들어오는 사람도, 확인하는 직원도 없습니다.

    [음식점 직원]
    "<체크인하는거 없어요?> 밖에 그냥 그거 쓰셔야 하는데. <찍는 건 없어요?> 우리가 QR코드가 없어요."

    두달만에 간신히 다시 문을 연 고위험 업종들은 어떨까.

    지금 새벽 1시가 넘었는데요, 서울시는 영업 중인 클럽들을 상대로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한 단란주점에서는 직원들이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아 단속대상이 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사업주·종사자 마스크 착용해야 하는데, 지금 다 안하셨어요."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식당도 있었습니다.

    업소 180여곳 가운데 적발 사항이 나온 곳은 5곳에 불과했지만, 현장에서도 세세하게 살펴보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확산 위험이 여전한만큼, 느슨해진 방역 의식을 다잡기 위한 자발적인 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합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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