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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향년 78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향년 78세
입력 2020-10-25 12:02 | 수정 2020-10-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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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 향년 78세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만인데요.

    빈소가 마련될 곳으로 알려진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연결해보죠.

    김수근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 이곳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아직 빈소가 차려지지 않았는데 병원 장례식장에는 국내외 취재진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 자택에서 쓰러진 뒤 이곳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을 받고, 저체온 치료를 받으면서 심폐 기능이 정상을 되찾았고 보름만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습니다.

    입원 6개월이 지난 무렵부터는 안정적인 상태를 되찾았고, 최근까지도 자가 호흡을 하면서 재활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끝내 병상에서 내려오지 못한채 오늘 78년 생을 마감했습니다.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3남 5녀 중 막내로 1942년 태어난 이 회장은 선대 회장이 사망한 뒤 1987년부터 삼성 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을 이끌어 왔습니다.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 과감한 투자하면서 삼성전자를 시가총액 1조 원에서 390조 원대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비자금 조성 논란 등으로 기소돼 집행 유예를 선고 받았고, 이를 계기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경영에서 물러났습니다.

    삼성그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있습니다.

    삼성 측은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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