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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與 "특검은 정쟁"

野,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與 "특검은 정쟁"
입력 2020-10-27 12:04 | 수정 2020-10-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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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2명을 오늘 추천한 가운데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농성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불필요한 정쟁"이라며 다음달엔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석 달 넘게 미뤄왔던 공수처장 추천위원 2명을 추천했습니다.

    대검 공안부장 출신인 임정혁 변호사와 지난 정부에서 세월호특조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이헌 변호사입니다.

    국민의힘은 두 위원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신뢰받을 수 있는 처장을 추천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이 정권비리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수처를 추진하고 있다"며 공수처를 비판하면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특검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성원/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공수처를 빌미삼아 정권 차원의 위기를 타개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정쟁을 즉시 멈추고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특검 도입 결정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를 다음 달 안에 반드시 출범시켜야 한다며, 야당의 추천위원들이 거부권만 행사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에 대해서는 "입법과 예산심의를 앞둔 상황에서 뜬금없는 정쟁 시도"라며 일축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수처보다 규모가 큰 최장 120일짜리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정쟁을 내년까지 연장하겠다고 하는 정치 공세용 특검인 거죠."

    김태년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권력형 게이트와 관련이 없다"면서 "오히려 전·현직 특수부 검사, 야당 정치인의 연루 의혹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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