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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14명…"내일 핼러윈 모임 자제"

신규 확진 114명…"내일 핼러윈 모임 자제"
입력 2020-10-30 12:10 | 수정 2020-10-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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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14명 확인되며 사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가족 지인 간 소모임이나 사우나, 교회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는데 내일 '핼러윈데이'를 계기로 재확산할 우려가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14명 추가로 확인돼 모두 2만 6천38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명 줄었지만 사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93명, 해외 유입은 21명 확인됐습니다.

    국내 발생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 서울 47명, 경기 2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7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구 10명, 강원 6명, 충남 3명, 전북과 전남에서 각각 1명 확진됐습니다.

    가족·지인 모임이나 골프모임, 사우나, 교회 등 일상 공간에서 산발적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럭키사우나'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누적 확진자가 30명에 육박했고, 용산구의 한 의류업체에서도 종사자 등 9명 확진됐습니다.

    경기 포천의 한 초등학교에선 학생과 교사 등 모두 15명이 확진됐고 경기 용인의 동문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는 5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대구시의 예수중심교회에서는 신도 등 10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 핼러윈 데이가 추가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지난 5월 클럽발 집단감염이 또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주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경북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행히 서울 주요 클럽들이 자체 휴업을 결정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핼러윈 데이가 대규모 확산의 발원지가 되지 않도록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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