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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사건, 南 우선 책임…남북관계 파국 안돼"

北 "서해사건, 南 우선 책임…남북관계 파국 안돼"
입력 2020-10-30 12:12 | 수정 2020-10-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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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책임이 남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야당이 이번 사건을 반북모략의 기회로 삼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오늘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민의힘 등 우리나라 보수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우선 "응당 불행한 사건을 초래한 남측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며, 시신 수색에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국민의힘 등 보수야당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을 의식한 듯, "당시 남측 주민이 어떤 의도로 우리 측 수역에 불법침입하였는지도 모르고 단 "정상 근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이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하는 것은 남측에서도 불 보듯이 헤아릴 수 있는 뻔한 이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등 보수 야당을 겨냥해선 날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남조선의 보수 세력들은 계속 만행이니 인권유린이니 하고 동족을 마구 헐뜯는 데 피눈이 돼 날뛰고 있다"며, "지금껏 견지해온 아량과 선의의 한계점을 또다시 흔들어놓고 있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지난 2008년 7월 벌어진 금강산 피격 사건 등을 염두에 둔 듯 "우발적 사건이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갔던 불쾌한 전례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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