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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도 역전…바이든 곧 승리 선언

펜실베이니아도 역전…바이든 곧 승리 선언
입력 2020-11-07 11:57 | 수정 2020-11-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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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주요 격전지에서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곧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인데 일부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가 이 자리에서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한국 시간으로 어젯밤 조지아주에서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리고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917표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뒤, 조금씩 표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조지아에서 판세가 뒤집히자마자 바이든 후보는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잡고, 앞서 나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제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깁니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막판 맹렬한 추격전을 벌여 역전한 상황이라 이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때문입니다.

    [존 킹/CNN 앵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승리 못하면 재선에서 이길 수 없어요. 하룻밤 새 조지아가 (민주당의) 파란색이 됐고, 방금 전에는 펜실베이니아가 파란색이 됐어요."

    CNN에 따르면 현재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20명과 조지아 16명을 합치면 매직넘버인 270명을 훌쩍 뛰어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됩니다.

    AP통신은 바이든 캠프를 인용해, 바이든 후보가 현지시간으로 6일 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쯤 연설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패색이 짙은 트럼프 대통령은 "결코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한 불복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개표가 진행중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 센터 인근에서는 무장한 두 남자가 체포되는 등 트럼프 지지자들의 과격 행동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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