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26명 추가됐습니다.
특히 비교적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검사에서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낸 건 두 달 만인데요.
방역 당국은 이같은 증가세를 막지 못하면 '거리두기 상향 조정' 등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26명 추가 확인돼 모두 27,55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전날보다 17명 줄어들었지만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주말의 진단검사가 반영된 신규 확진 규모가 이틀 모두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둘째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국내 감염 사례는 지역별로 서울 39명, 경기 2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61명이 확진됐고, 강원에서 11명, 충남 10명, 대구 6명 경남 4명, 전북 3명, 충북과 전남에서 각각 2명이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일상 집단감염'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확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역과 관련해선 직원과 지인 등 모두 11명이 확진됐고, 수도권의 중학교와 헬스장 관련 집단감염은 69명, 경남 창원시 일가족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어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와 규모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충남 천안과 아산을 제외한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 중이지만 현재의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언제든 1.5단계로 올릴 수 있다며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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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신규 확진 126명…"주말 이틀 연속 세 자릿수"
신규 확진 126명…"주말 이틀 연속 세 자릿수"
입력
2020-11-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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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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