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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 통제부터"…트럼프 "국방장관 경질"

바이든 "코로나 통제부터"…트럼프 "국방장관 경질"
입력 2020-11-10 12:08 | 수정 2020-11-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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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 통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는데 '권력 누수'를 막고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선 승리 선언 이후 첫 공개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통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열흘 사이 미국에선 코로나19 환자 1백 만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환자가 1천 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먼저 과학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 자문단을 출범시켰습니다.

    미국인들에겐 "암흑의 겨울에 직면해 있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마스크를 착용하는 건 여러분의 삶을 더 불편하게 하거나 여러분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으려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에게 평범한 일상을 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권력 누수' 위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이틀 만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크리스토퍼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국방장관 대행이 될 거라며 "마크 에스퍼는 해임됐다. 나는 그의 공적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6월 초 인종차별 반대시위에 군을 동원하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샀습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행정부에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AP통신은 “대선에서 패배한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새 대통령 취임식까지 국방장관을 유지해 왔다"며 "충격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개의치 않는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선거 캠프는 대규모 집회를 통한 여론몰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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