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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국전 기념비' 헌화…'동맹 복원' 행보

바이든 '한국전 기념비' 헌화…'동맹 복원' 행보
입력 2020-11-12 12:05 | 수정 2020-11-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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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했습니다.

    미국 참전용사의 뜻을 기리는 것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의 관계 복원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질 바이든 여사가 기념비에 헌화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행사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과 사진 촬영을 했지만, 공식 발언이나 기자들과 문답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행사 참석은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차기 대통령으로서 공식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전 기념비를 찾은 점이 주목됩니다.

    한국을 혈맹이라고 부르며 각별한 마음을 표시해온 바이든 당선인이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의 관계 복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승리가 확정된 이후 해외 우방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미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등 동맹 복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운 참전용사들의 가치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립묘지를 찾았습니다.

    대선 패배 나흘 만에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행사장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나란히 서서 전몰장병을 추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내내 비를 맞고 서 있었고, 아무 말 없이 퇴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알래스카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217명으로 늘었지만, 이미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9명을 확보한 만큼 전체 판세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주였던 조지아주는 결국 재검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득표 차가 너무 작아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N에 따르면 조지아는 99% 개표 기준 바이든이 불과 0.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고, 표차는 1만4천표 정도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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