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우로 피해 잇따라…도로 통제·혼잡

새벽부터 이어진 강한 비로 서울시내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고 비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오늘 오전 8시쯤부터 오전 10시 반까지 강변북로 서강대교에서 한강대교까지 양 방향을 비롯해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통제해 출근길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기도 구리에서는 왕숙천을 지나던 승용차가 떠내려가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아버지와 아들이 구조됐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는 조남분기점 인근을 달리던 화물차가 빗길에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는 오늘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 한 때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오늘 오전에만 서울에 86㎜의 비가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