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주요 20개국, G20 정상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적정한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늘 마무리된 G20 정상회의 선언문에 채택된 내용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국경 간에 원활하게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화상 회담으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사우디아라비아가 의장국을 맡은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을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코로나19의 위협 속에 생명과 생업을 보호하고,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이뤄냈습니다."
이들은 광범위한 접종에 따른 면역이 전 세계적인 공공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다자무역 체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인력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필수물품과 인력의 왕래가 더 원활해지기를 희망합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도 선언문에 담겼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2060년까지, 일본의 스가 총리는 2050년까지 실질적인 '탄소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시진핑/중국 주석]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성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입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리협약은 환경 보호가 아니라, 미국 경제를 죽이기 위해 고안됐다"고 주장하면서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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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석
G20 정상선언문 채택 "백신, 적정가로 공평 보급"
G20 정상선언문 채택 "백신, 적정가로 공평 보급"
입력
2020-11-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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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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