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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무장관에 블링컨"…대북 압박 강화?

바이든 "국무장관에 블링컨"…대북 압박 강화?
입력 2020-11-24 12:12 | 수정 2020-11-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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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년 1월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지명됐습니다.

    블링컨은 얼마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악의 폭군'이라고 부르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어 앞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지명했습니다.

    블링컨은 바이든 대선 캠프의 외교정책을 총괄해온 최측근 인사입니다.

    오바마 행정부 1기 때 바이든 부통령의 안보보좌관을 지냈고, 이어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습니다.

    블링컨은 국무부 부장관으로 있을 때 강력한 대북 압박으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꾀하는 이른바 '전략적 인내' 정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당시 국무부 부장관(2015년)[
    "북한이 대화에 진지한 태도를 보일 때까지 대북 압박과 국제사회의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9월엔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세계 최악의 폭군 중 한명'이라고 불렀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에 대해선 "김정은과 아무 준비도 없이 3차례 의미없는 정상회담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엔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 낙점됐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엔 흑인 여성 외교관인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가 내정됐고,

    국가정보국장엔 역시 여성인 애브릴 헤인스 전 CIA 부국장이 지명됐습니다.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역점 과제인 기후변화를 담당할 대통령 특사로 지명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폭군이라고 불렀던 블링컨이 국무장관에 지명되면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북 압박이 한층 강화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가 하면, 북한의 핵능력이 향상된 만큼 과거와는 다르게 대응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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