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치권은 오늘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의 노력을 흔들림없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이낙연 대표에게 국정조사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근 검사들의 단체 성명서 등 집단 행동에 대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검란으로 불리는 검사들의 집단행동은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검찰의 반성이나 쇄신보다는 조직과 권력을 지키려는 몸부림으로 국민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러면서 1996년부터 시도된 공수처 논의가 검찰과 기득권에 의해 계속 좌절돼왔다며, 올해 안에 공수처가 출범되도록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과 민주당이 윤 총장을 꼭 내쳐야겠다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소상히 설명하라"고 역공했습니다.
또 이낙연 대표가 먼저 국정조사를 제안했던 점을 언급하며, "'남아일언 중천금'인 만큼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집권여당 대표의 말씀이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국민들로부터 희화화되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되지 않겠습니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두고도 막판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차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예산을 어디서 확보할 지를 두고, 한국형 뉴딜 예산 등 10조원 이상의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국민의힘과 삭감 규모를 최소화 하려는 민주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예산안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늦어도 모레 아침까진 야당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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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여야, '윤석열 직무 배제·예산안' 공방 지속
여야, '윤석열 직무 배제·예산안' 공방 지속
입력
2020-11-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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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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