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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수능'…대전 감독관 확진 31명 교체

'코로나 속 수능'…대전 감독관 확진 31명 교체
입력 2020-12-03 12:02 | 수정 2020-12-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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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전부터 치러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수능 감독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와 접촉 의심 감독관 등 31명이 추가로 교체됐습니다.

    수능 시험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남효정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지금은 2교시 수학 시험이 진행중인데요

    잠시 뒤인 오후 12시 10분에 끝날 예정입니다.

    이후 50분 동안이 점심시간입니다.

    수험생은 각자 가지고 온 도시락을 자기 자리에서만 먹어야 하고 대화는 자제해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때문에 이번 수능은 응원전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예년에는 교문 밖에서 기도하는 부모님들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올 해는 교문 밖에 사람들의 모습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팽팽한 긴장 속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은 체온을 잰 뒤 입실했고,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등의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시험 도중에는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되고, 쉬는 시간마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합니다.

    수험생은 지난 수능보다 10% 넘게 줄어든 약 49만명으로 역대 최저인데요, 방역을 위해 최대 수용 인원을 줄이면서 시험장 수는 지난해보다 1만여 곳 넘게 늘어난 3만 1천여곳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은 전국 25곳의 거점 병원과 4곳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 4백여 명들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대전에선 수능을 하루 앞둔 어제 오후 감독 교사 중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수능 감독관과 관리요원 등 31명이 긴급 교체됐습니다.

    점심시간 이후 3교시는 영어 시험인데요.

    영어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30분 동안은 전국에 항공기 운항이 금지됩니다.

    지금까지 수능 시험장인 서울 용산고 앞에서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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