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영국이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부터 시작합니다.
취급법이 다른 백신과 달라 의료진도 주사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국 런던의 한 병원.
간호사들이 백신 주사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의 첫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겁니다.
◀ S Y N ▶ 줄리 해밀턴 / Royal Free 병원 수석 간호사
"이 백신은 다른 백신과 취급법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적임자를 확보해야만 했습니다."
1주일 안에 80만 명 분이 공급될 예정으로, 80대 이상 노인들과 의료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될 계획입니다.
[줄리 해밀턴/Royal Free 병원 수석 간호사]
"이 백신은 다른 백신과 취급법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적임자를 확보해야만 했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로 선정된 영국인 부부는 코로나19에서 해방될 안도감을 얻었다며 기뻐했습니다.
[하리 슈클라]
"코로나19가 평범한 위기가 아니라 우리는 끔찍하게 걱정했기 때문에 큰 안도감을 느낍니다."
영국 정부는 이른바 '브렉시트' 절차가 완전히 끝나도 유럽으로부터로의 백신 공급이 차질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내년 초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 독일은 80세 이상 고령자와 양로원 거주자, 의료진을 최우선 접종 대상에 올렸습니다.
러시아에서도 백신 시범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캐나다 등도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최대 간호사 노조가 "당분간 실험용 백신이 될 것"이라며 의무 접종에 반대하는 등,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각국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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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영국, 오늘부터 백신 접종…전 세계 접종 준비
영국, 오늘부터 백신 접종…전 세계 접종 준비
입력
2020-12-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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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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