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합니다.
야당은 필리버스터를 시도할 예정인데요.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기주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10시 반부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오늘 본회의에 회부할 법안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어제 명패를 윤호중 위원장에게 반납한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오늘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앞서 정무위는 어제 늦게까지 회의를 진행해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유지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고요.
환노위도 해고자와 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개정안과, 특수근로종사자에게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적용하는 내용의 이른바 특고 3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들이 법사위 문턱을 넘으면 잠시 후 오후 2시에 시작될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오전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법치주의와 의회주의, 민주주의가 파괴됐다며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오늘 본회의에서도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저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기국회 회기가 오늘 자정에 자동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필리버스터도 함께 끝나게 되고요.
민주당은 오늘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되면 내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본회의가 예정된 오후 2시가 되면 본회의장 주변인 로텐더홀은 철야 시위중인 야당 의원들과 입장하려는 여당 의원들이 뒤섞여 대립이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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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BC 뉴스
이기주
與 '공수처법' 처리 시도‥野 "필리버스터"
與 '공수처법' 처리 시도‥野 "필리버스터"
입력
2020-12-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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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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