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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천78명 역대 최대…"3단계 기준 충족"

신규 확진 1천78명 역대 최대…"3단계 기준 충족"
입력 2020-12-16 12:19 | 수정 2020-12-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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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사흘 만에 다시 천명 대를 넘어 1078명을 기록했습니다.

    지인이나 가족 등 친밀한 관계에서 확산되는 감염에 더해,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서도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천 명대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천78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이 1천54명,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으로 수도권이 전체 지역발생 환자의 70%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전북 75명, 부산 41명, 충남 35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3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9명이 확진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환자는 832명을 기록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가족·지인 모임 등 친밀한 관계에서 전파되는 감염이 늘고 있고 종교시설과 요양시설에서도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전북 김제시 요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62명이 확진됐고,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에선 23명, 경기 남양주시 요양원에서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확진자 수가 하루 1천200명대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을 고심 중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어제보다 21명 늘어 226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도 12명이 추가돼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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