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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1천 명대…서울 420명 '역대 최다'

이틀 연속 1천 명대…서울 420명 '역대 최다'
입력 2020-12-17 12:03 | 수정 2020-12-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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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천 명을 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고 하루 사망자도 20명이 넘어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14명 추가돼 누적 환자가 4만 6천4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며 한 달 새 1천 명대까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93명, 해외유입이 21명입니다.

    최근 1주일간 하루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882.6명에 달해 이미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만 8백 명 가까이 됩니다.

    서울에서 하루 확진자가 4백 명을 넘은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최근 소모임과 음식점, 직장, 학교 등 `일상 감염`에 더해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발병도 잇따르면서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하루 사망자도 역대 가장 많은 22명이 추가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위중증 환자 규모도 매일 커지고 있는데 어제보다 16명 늘어나 현재 2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악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지 내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실제 격상할 경우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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