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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변종 코로나19' 확산…유럽 잇따라 봉쇄

영국 '변종 코로나19' 확산…유럽 잇따라 봉쇄
입력 2020-12-21 12:08 | 수정 2020-12-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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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이상 강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변종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위해 유럽 각국이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이동 제한 조치에 잇따라 나서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국 런던의 기차역과 여객선 터미널이 짐 가방을 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영국 내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서둘러 영국을 떠나고 있는 겁니다.

    [로버타/런던 시민]
    "오늘 오후에 비행기가 있어서 이탈리아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레니/프랑스 승객]
    "프랑스로 가는 마지막 표 두 장을 구했습니다. 많은 프랑스 사람들이 같은 배를 탈 것 같아요."

    영국과 인접한 유럽 각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일은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영국발 항공편 착륙을 금지했고, 프랑스는 48시간 동안 항공은 물론 해상과 철도 등 영국에서 오는 모든 이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벨기에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영국을 오가는 비행기와 열차 등을 막기로 했습니다.

    변종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높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변종 바이러스는 통제 밖에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는 통제 불능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통제해야 합니다.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연말은 괴로워질 것 같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영국 이외에 덴마크에서 9건, 네덜란드와 호주에서 각 1건의 변종이 보고된 상태입니다.

    WHO는 변종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유럽 국가들에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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