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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공항 로켓포 피격… 이란 군부실세 사망

바그다드 공항 로켓포 피격… 이란 군부실세 사망
입력 2020-01-03 15:17 | 수정 2020-01-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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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동 내 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앞서 미국이 이라크의 이란계 민병대 기지를 폭격하자 이들이 미국 대사관 공격으로 맞서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는데요.

    이번에는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을 공습해 이란 군부의 실세가 사망했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의 거셈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쿠드스군은 시리아와 레바논, 이라크 등 해외의 친이란 무장조직이나 정부군에 대한 혁명수비대의 지원과 지휘를 담당하는 정예 부대입니다.

    외신들은 이 공습으로 이라크 내 이란계 시아파 민병대를 이끄는 부사령관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도 함께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국에서 돌아온 솔레이마니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폭격이 이뤄졌습니다.

    이때문에 솔레이마니를 영접하러 공항에 나와있던 알 무한디스와 혁명수비대원 등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익명의 고위 관리는 솔레이마니의 시신이 그가 착용한 반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대변인은 두 사람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에 대한 이란계 민병대의 공격 직후 발생해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솔레이마니에 대한 표적 공습이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을 촉발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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