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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호장룡] 정치9단 박지원 의원 예언 "황교안 전 대표, 정치 재개 불가능"

[정치와호장룡] 정치9단 박지원 의원 예언 "황교안 전 대표, 정치 재개 불가능"
입력 2020-04-23 14:27 | 수정 2020-04-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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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덕의 소치로 정치 신인 상대로 총선 패배"
    "진보정권 재창출돼야 한다는 생각 변함없어"
    "나는 정치평론가라기보다는 영원한 현역 정치인"
    "낙선, 안 아팠다면 거짓말…정치는 원없이 해봤다"

    "김종인 비대위에 2년간 전권 주는 건 불가능…재건 실패할 것"
    "통합당, 젊은 지도자 나와 환골탈퇴해야"
    "안철수 대통령 후보되면 진보정권 재창출 용이"

    "차기 대통령으로 이낙연 전 총리에 국민적 지지 몰려"
    "김경수, 이재명은 가장 가능성 있는 젊은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 건강 관련해 위독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
    "김정은 위원장에 불행한 사태 와도 흡수통일은 있을 수 없어"

    ◀ 앵커 ▶

    목포를 대표하는 4선 의원이자 정치 9단으로도 불리는 분이죠.

    민생당 박지원 의원.

    이번 4.15 총선 낙선 후에 12년 대장정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하겠다.

    이런 소회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오늘 이 자리에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안녕 못합니다.

    ◀ 앵커 ▶

    의원님, 어떻습니까?

    예상 좀 하셨습니까, 패배를.

    정치 신인인데요, 상대가.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글쎄요.

    제 부덕의 소치이고 시대의 흐름인데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떨어졌으면 떨어진 대로 살아야지.

    ◀ 앵커 ▶

    유세 과정에서 어느 정도 짐작은, 안 되겠구나 생각은 드셨던가요?

    아니면.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글쎄요.

    되게 정선은 좋았는데 미래통합당에서 원체 잘못했잖아요.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

    정책은 안 내고 대안은 안 내고 광화문에 가서 태극기 부대들과 마지막에 탄핵을 하겠다.

    총선 승리해서 그렇게 되니까 우리 호남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만든 문재인 대통령이냐.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는 민주당한테 다 당선시켜야 한다.

    어쩔 수 없었죠.

    제 불찰이죠.

    ◀ 앵커 ▶

    그런데 의원님은 정치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말입니다.

    거의 예언가 수준으로 많은 적중률을 보이셨는데 정작 본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 못하셨습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점쟁이도 자기 운명을 모른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정치 9단이지 10단은 아니죠.

    ◀ 앵커 ▶

    이번 출마를 끝으로 하겠다는 말씀, 하셨죠?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어떻습니까?

    5월 30일부터는 신분이 정치평론가이신가요?

    아니면 뭐라고 불러드려야 하나요? 5월 30일부터는?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저는 어떤 경우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구를 통해서 진보 정권이 재창출되어야 한다.

    그러한 역할을 하는 영원한 현역 정치인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실망을 안 하시지 정치인이다.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렇죠.

    그런 생각을 가지고 그래도 전국에 있는 김대중 세력.

    또 호남, 이러한 것을 이러한 층을 대변하면서 진보 정권 재창출에 몸을 던지겠습니다.

    ◀ 앵커 ▶

    진보 정권에.

    간단히 단도직입적으로 대통령은 호남에서 나와야 합니까?

    아니면 다른 후보가 나와도 되는 겁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지금 현재 호남 정서는 호남에서 나와야 한다.

    특히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지지가 굉장히 높습니다.

    김대중 이후 한번 나와야 하는 게 있지만 이제 두고 봐야죠.

    과연 이낙연 전 총리가 경선이라는 과정을 겪어서 어떻게 되려는지.

    그렇지만 호남에서는 역시 이낙연이다 하는 건데.

    지금 보면 저는 진보 세력이 정권 재창출의 가장 좋은 환경이다.

    지금 어떻게 보면요.

    민주당이 180석의 국회에서 그리고 현재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개 선거를 보면 총선이나 지방선거 후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온 사람들이 굉장히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 대통령 선거가 22개월밖에 안 남았습니다.

    그 후 3개월 후에 지방선거를 했기 때문에 가장 표를 많이 가지고 있는 조직, 이분들이 예비 후보 등록을 해서 대통령 후보 선거 운동을 하고 국회에는 거의 제가 볼 때는 184석이에요.

    이분들이 하기 때문에 굉장히 진보 정권 재창출의 기회가 왔다.

    ◀ 앵커 ▶

    의원님의 특수한 정치 역정상 호남 대통령을 위해서 노력하실 겁니까?

    아니면 진보 진영의 누구라도 힘을 보태실 건가요?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당연히 경선 과정을 지켜보고 진보 정권 후보.

    ◀ 앵커 ▶

    경선 과정에서는 호남 후보를 위해서 노력하실 예정이신가요?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지금 현재는 그런 생각이지만 더 두고 봐야죠.

    당연히 해야 하고.

    ◀ 앵커 ▶

    민생당 아까 잠깐 말씀하셨는데요.

    국민들이 여당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준 어떤 배경이랄까요?

    요구가 뭘까요, 의원님 보시기에.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거듭 말씀드리지만 야당, 미래통합당이 한 일이 없어요.

    문재인 대통령의 발목만 잡고.

    그래도 황교안 대표가 나오니까 저분만은 다르겠지.

    그런데 전보다도 더 나빠지니까 정권 심판론이 아니라 야당 심판론이 먹혔다.

    그런 생각을 하고.

    우리 민생당이야 원체 잘못했잖아요.

    그러니까 저도 선거 기간 동안에 민생당 얘기를 한 번도 안 했어요.

    박지원 얘기를 한 번 했지.

    우리가 잘못했죠.

    대안도 못 내고.

    특히 호남에서 우리 중진들이 다 낙선한 것은 호남 정치를 위해서도 굉장히 어렵다.

    지금 그래도 영남에서는 중진들이 어떻게 됐든 당선됐는데 우리 호남은 거의 다 초선 아니에요.

    그런데 국회에는 역시 중진 이후로 모든 정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는 호남의 당선인들이, 물론 이교원은 3선이 됐지만 당선인들이 잘해서 정권 재창출도 하고 호남 발전에, 호남 정치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 앵커 ▶

    의원님을 비롯해서 호남 중진분들이 다 쓴잔을 마시셨어요.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낙방거사죠, 뭐.

    ◀ 앵커 ▶

    어떻습니까?

    유권자의 의지가 이제는 그만 하실 때가 됐다, 이렇게 판단하십니까?

    아니면 다르게 판단하십니까?

    의원님은 더하시나요? 아니면 의원님은 많이 아쉬우셨습니까?

    아니면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합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제가 안 아팠다면 거짓말이죠.

    그러나 저는 사실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 제 나이만큼 한 사람도 없고 또 정치인 중에 저만큼 장관, 비서실장, 원내대표를 3번, 비대위원장 3번, 당 대표 다 했잖아요.

    ◀ 앵커 ▶

    원 없이 해보셨다는 말씀이시죠?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렇죠.

    그래서 비교적 빨리 정리를 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그래도 선거 기간 동안에는 내가 될 것 같은 그런 생각도 가졌죠.

    그런데 원체 그냥 탄핵 이런 게 나오니까 바람을 부는데 왜 전들 못 느꼈겠어요.

    그렇지만 최후의 일각까지 해보는 것 이 정치인의 태도다.

    후보들에게 제가 귀감이 됐으면 좋겠어요.

    ◀ 앵커 ▶

    의원님, 워낙 경험이 많으시니까 지금부터는 정치 평론가로서 의원님께 여쭤보겠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예언가로 여쭤볼까요?

    황교안 대표는 재기가 가능합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불가능하죠.

    이미 국민적 심판을 내린 거예요.

    ◀ 앵커 ▶

    전혀 여지가 없습니다.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전혀 여지가 없어요.

    만약에 제가 얘기했던 대로 이낙연 전 총리가 종로 간다는 것을 발표하기 전에 왜 여기저기 기웃기웃하고 다닙니까?

    냄새 맡고.

    나는 종로에 가서 모든 걸 걸겠다, 그리고 종로에서 낙선을 하고 대통령 후보, 당 대표 다 내려놓겠다.

    이렇게 배수진을 치고 딱 치고 들어갔으면 더 나을 뻔했어요.

    기웃기웃하다가, 그거 뭐예요.

    이제는 길이 없어요.

    우리 국민이, 또 보수가 그렇게 바보가 아니에요.

    ◀ 앵커 ▶

    정치는 생물인데 그렇게 단언하셔도 됩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저는 그렇게 단언합니다.

    정치 9단의 예언은 맞아요.

    ◀ 앵커 ▶

    그렇습니까?

    통합당, 보수.

    좀 훈수를 두시죠.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살기 위해서는.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저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로 간다.

    그런데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 또 뭐 대통령 선거까지 자기한테 정권을 줘라.

    그렇지만 통합당도 사실상 제가 볼 때는 107석입니다, 지금 103석이 아니고.

    현직 의원들이 그렇게 비대위원장한테 2년간 줄 리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 앵커 ▶

    무리한 요구라는 말씀이시죠?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영국의 보수당이나 영국의 노동당, 캐나다, 지금 세계적으로 보면 역시 젊은 지도자가 나와서 대통령이나 총리는 치고 들어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과감하게 환골탈태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3, 40대.

    차라리 그러한 사람을 내세워서.

    ◀ 앵커 ▶

    당을 위해서 말씀하시는 건가요?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당 내외 불문하고.

    그래서 그러한 극약 처방을 하지 않고는 지금 환경이 거듭 말씀드리지만 184석의 민주당.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기초의원, 광역의원.

    다 민주당 판 아니에요?

    그리고 진보가 통합돼요.

    또 보수는 보수대로 통합되겠죠.

    그래서 저는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과감한 세대교체와 젊은 지도자를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

    ◀ 앵커 ▶

    김종인 위원장의 요구 자체가 얼토당토 않다는 말씀으로 제가 들었는데요.

    만약 그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당의 재건을 위해서는 도움이 됩니까?

    당이 받아들인다면.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일단 김종인 대표가 능력은 있으신 분 아니에요?

    그것도 한번, 두 번이죠.

    비대위원장이 성공한 것은 박근혜 비대위원장, 그건 대권 후보였어요.

    또 김종인 비대위원장, 문재인 당 대표가 완전한 권한을 줘서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했잖아요.

    이런 힘이 있을 때는 성공해요.

    그렇지만 지금.

    ◀ 앵커 ▶

    그래서 무기한 전권을 달라고 한 거 아니겠습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런데 글쎄요.

    2년간 어떻게 줘요.

    차라리 그렇게 하려면 미래통합당에서 전당대회를 해서 김종인 당 대표를 추대하는 게 낫죠.

    그러면 힘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 앵커 ▶

    그 카드가 받아들여진다면 통합당의 어떤 재건을 위해서 유효하십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저는 어렵다고 봐요.

    ◀ 앵커 ▶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시는 건가요?

    아니면 그게 되도 어렵다는.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되도 어렵다는.

    국회의원. 저도 몇 선 해봤지만 그거 국회의원을 입을 막을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에도 없어요.

    그게 되겠어요?

    특히 초선 의원들이?

    ◀ 앵커 ▶

    당내에서 용인이 안 될 것이라는 예언이시죠?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저는 김종인 위원장이 저하고도 개별적으로는 가깝지만 저한테도 이상한 얘기를 해서 저분은 맛이 갔다고 했는데 계속 맛이 가는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진짜 안 했으면 좋겠어요.

    ◀ 앵커 ▶

    예언가로서 여쭤보겠습니다.

    어느 인물이 가능. 지금 혹시 눈에 보이시는 인물이 없나요?

    통합당 쪽 재건을 위해서?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저는 관심이 없어요.

    ◀ 앵커 ▶

    관심이 없으시고.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김종인 위원장이 말은 잘했더라고요.

    안철수, 그 사람이 이미 국민 심판 끝났다.

    안철수 대표도 이번에 마라톤 열심히 해서 그래도 3석, 200만 표를 받았기 때문에.

    본래 그분은 대통령이 되려고 보수에서 진보로 실패하니까 다시 보수로 가는 거예요.

    잘 간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대통령 후보 될까요?

    저는 안철수 대표가 대통령 후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왜?

    저는 진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에.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면 거꾸로 이쪽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아까 이낙연 대표는 말씀하셨고요.

    어떤 주자가 눈길이 가십니까?

    저분이면 나라를 맡길 재량은 되겠다.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제가 그거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고요.

    ◀ 앵커 ▶

    누가 될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역량을 이렇게 정치 9단으로 이렇게 보시면 어떻습니까?

    눈길이 가는 분이 계십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저는 정세균 총리 같은 사람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거다.

    제가 2012년에 저희는 이박 연합이라고했고 언론과 국민들은 이박 담합이라고 했어요.

    그때 이해찬 당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해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때 제가 보니까 친노, 그때는 친문이라는 말이 없었어요.

    친노의 서열이 딱 나타나더라고요.

    문재인, 한명숙, 이해찬, 문희상, 정세균, 유인태, 이런 순서로 딱 이어지는데 제가 친노는 아니었지만 그때도 보면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거의 확실한 데도 정세균 당시 대표는 늘 도전을 하더라고요.

    ◀ 앵커 ▶

    그걸 높이 평가하신 건가요?

    아니면 감이 없다고 평가하신 건가요?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아니요.

    그러니까 저는 문재인 당 대표 도전에서 제가 3.7%로 졌잖아요.

    그때 룰 변경했다, 했다, 굉장히 싸웠어요.

    싸우고 나서 저는 멀어졌고 정세균 총리는 싸우고 나서도 또 친노하고 가깝더라고요.

    이런 거 보면 정치력이 대단하신 분이고.

    ◀ 앵커 ▶

    그 역량을 평가하시는 거군요.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네, 그렇죠.

    굉장히 평가하는 거예요.

    그러나 지금 현재의 국민적 지지는 이낙연한테 있단 말이에요.

    아무리 강력한 권력도 정치는 민심을 거역할 수 없습니다.

    경제는 시장을 거역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과연 정세균 총리가 이낙연 지금 당선인이 꽃길을 가는데 그대로 보고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앵커 ▶

    저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많은 사람이 일반적으로 정치에 대해서 좀 한마디씩 하시는 분들이 이낙연 전 총리는, 이낙연 의원은요.

    친문이 대선 후보로 놔두지는 않을 것이다.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런데 이번에 보면 당 대표 도전한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상당한 핵심 세력이, 친문의 핵심 세력이 나가도록 권했고 대통령을 만났잖아요, 총선 후에.

    대통령께서 당 대표 한번 하시죠.

    이런 말씀을 했는데 이낙연 당선인이 결코 대통령을 그렇게 팔아서 할 사람은 아니에요.

    굉장히 진실한 사람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사실 같아요.

    ◀ 앵커 ▶

    그러면 이낙연...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 사람을 지지하는 것은 지금 어떻게 됐든 젊은 지도자들이 김경수 지사 같은, 이재명 지사 같은 사람은 법원에서 어떤 판결을 내리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봐야 하고요.

    왜 이광재 당선인, 강원도지사는.

    다른 사람은 심지어 한명숙 전 총리까지도 사면복권 하지 않는데 그렇게 할까. 해서 이번에 당선됐잖아요.

    그런데 재미있는 게 막 복권이 됐는데 저와 이광재 지사는 과거 이광재 지사가 어렵게 할 때도 7, 8년 제가 한두 달, 두서 달에 한 번씩 꼭 식사를 하고 둘이 참 친했어요.

    제가 이광재 지사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대북 송금 특검할 때 유일하게 반대하고 그걸 안 하려고 노력하더라고요.

    나는 지금도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분이 이광재 지사인데.

    복권이 되니까 제가 축하 전화를 했는데 자기하고 최고 측근이 저를 찾아왔더라고요.

    그래서 대표님, 이광재 지사가 강원도에서 나가지 않고 종로에서 나갑니다.

    그리고 대통령에 나갈 겁니다.

    한번 TV에서 이야기해주세요.

    그러니까 제가 한 번 얘기를 했어요.

    한 두 번?

    측근이 와서 거짓말 할 수는 없으니까, 측근이 와서 얘기를 하더라.

    그런데 좀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랬더니 상당한 핵심 측근이 그건 아닙니다.

    이렇게 해서 저도 그 이상 현재는 안 만나봤으니까 안 물어봤어요.

    그래서 저는 이광재 지사도 상당한 꿈을 가지고 있고 친문이기 때문에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 앵커 ▶

    그러면 이낙연 의원에 대한 친문의 거부감은 이제 더 이상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보시는 건가요, 아니면...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저는 첫째 선거관 총리였고 굉장히 국민적 신뢰가 높고 원체 높은, 민심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지금 솔직히 아무리 친문이라도 이번 총선 결과를 보면 PK에서 사실상 실패한 거 아니에요?

    TK에서는 전멸했고.

    그러니까 호남은 전승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결코 무시하지 못할 거다, 그렇게 봅니다.

    이제 그러한 모든 것은 정치는 자기가 어떻게 투쟁해나가느냐.

    그래서 나는 본선은 굉장히 유리한데 민주당 내에서 당내 투쟁. 그러한 것을 어떻게 능력 있게 극복하느냐.

    그런 것을 잘 보자 이겁니다.

    ◀ 앵커 ▶

    아까 말씀하셨지만 법원의 판결이 남아 있지만요.

    이재명 지사의 경우 굉장히 요새지지율이 올라간 상황인데 그 역량에 대해서는 의원님께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탁월하죠.

    탁월하고 제가 이런 이야기하는 건 뭐하지만 저하고도 가까워요.

    성남시장, 경기지사, 또 그 후로도 자꾸 연락을 하는데 탁월하죠.

    ◀ 앵커 ▶

    좋은 주자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좋죠.

    ◀ 앵커 ▶

    가장 최대 라이벌인가요? 보시기에, 이낙연.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김경수.

    이재명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지만 가장 가능성이 있는 젊은 지도자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 앵커 ▶

    의원님 정치 이야기 많이 여쭤봤고요.

    지금 시간은 다 돼 가는데 북한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요새 김정은 위원장 어떤 상태라고 추정하십니까?

    그쪽에 아무래도 많은 경험이 있으시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제가 김정은 위원장을 두 번 만나고 좀 걸어도 보고 얘기를 했는데 제가 그 이야기했어요.

    자기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한테도 똑같은 문제가 있는데.

    ◀ 앵커 ▶

    건강 문제.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렇죠.

    건강 조심하시라고.

    숨을 가쁘게 쉬더라고요.

    그 체중, 음주, 스트레스.

    ◀ 앵커 ▶

    담배도요.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이러한 것을 굉장히 가지고 있어요.

    특히 스트레스는 엄청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김정일 위원장과 저하고 술 마시면서 한번 물어봤어요.

    고소공포증이 있느냐.

    왜 비행기를 안 타시고 기차를 타시냐고 했더니 일리가 있더라고요.

    그때는 북미 관계가 나빴죠.

    비행기를 타고 가면 영공 상에서 미 지지자들이 요격을 했을 때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았다.

    그렇지만 기차를 타고 가면 어느 나라를 지나가건 그 공격을 했을 때 전쟁인 거다.

    그러니까 이게 안전하다.

    제가 그럴 수도 있겠구나.

    이거는 다시 말해서 항상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이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도 똑같은 환경이에요.

    그래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예요, 특히.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의 결과가 그들을, 인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안 나타나고 있잖아요.

    그래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건데 저는 심근경색 등 그러한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의 서로 발표의 조금 뉘앙스가 다르고 특히 태양절에 나타나지 않은 것을 굉장히 의심하는데 김정은 위원장도 한 세 번은 은둔 같이 안 나타난 적 있어요.

    최장 45일간.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그러한 가능성은 있지만 북한의 동향, 특히 군부 동향 등을 볼 때 그런 생명의 위협은 느끼지 않는다.

    ◀ 앵커 ▶

    우리 정부의 발표에 더 가깝다, 현재는?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저는 우리 정부가 만약 청와대에서 그랬잖아요.

    지금 강원도 어디에서 지방 활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가 그러한 발표를 할 때는 그러한 정보를 다루지 않으면 못합니다.

    만약 예를 들면 제가 청와대 비서실장을 한번 해봤잖아요.

    그렇게 중대한 문제이고 확정적이지 않으면 예를 들면 통일부에서나 민주당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죠.

    또는 국정원에서 할 수 있지만 청와대가 저렇게 얘기를 한 것은 확정적인 그런 문제가 없다.

    그리고 저는 이 자리를 빌려서 김정일 위원장도 건강 이상설이 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무병장수해야 한반도 평화가 온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앵커 ▶

    지금도 마찬가지.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만약 심근경색 수술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흔히 있는 병이고 괜찮다.

    그래서 저는 건강하게 트럼프 대통령 말씀대로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라지 지금 여기에서 그게 무슨 거리예요?

    ◀ 앵커 ▶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미국 발표랑 아까 의원님 말씀도 그렇지만 뉘앙스가 다르단 말입니다.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렇죠.

    ◀ 앵커 ▶

    미국의 정보와 우리 정보의 교류는 뭐.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미국 한미 정보 교류는 확정적입니다.

    확실합니다.

    ◀ 앵커 ▶

    그러면 각자 미국의 입장에 의해서 약간 다른 뉘앙스를 발표하는 건가요?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러니까 미국은 계속 볼턴 2 같은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들이.

    ◀ 앵커 ▶

    정무적 판단에 따라서 뉘앙스가 다르다는 거죠?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렇죠.

    그리고 언론의 그런 것을 흘려대겠지만 만약에 이상이 있다고 하면 미국에서도 저렇게 안 움직이죠.

    움직이는 거예요.

    ◀ 앵커 ▶

    하나만 더 여쭤... 우리 휴민트 정보가 완전 공유됩니까, 저쪽에도?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휴민트 정보는 그렇게 안 되더라고요. 제가 볼 때는. 테킨트.

    ◀ 앵커 ▶

    객관적인 정보가 미국에 더 많은 건 사실 아니겠습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렇죠.

    거기는 인공위성 등 항공으로 완전히 장악을 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요.

    통신을 장악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때 김정일위원장이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하면 우리 통신이 완전히 장악되고 있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전화가 가는 곳이 김정일 위원장이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저는 휴민트 자체는 모르겠지만 테킨트.

    특히 유선 전화나 이러한 것은 우리 정부가 장악하고 있고 항공 사진은 미국 정부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잘 협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의 체제상 문제가 있다고 하면 군부가 가장 민감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그걸 숨기기 위해서 군부가 위장하고 있다?

    그건 안 되는 거예요.

    만약에 우리 정부가 위기가 왔다고 하면 미국이 움직이는 거예요.

    북한은 당연히 중국이 움직이니까 그러한 것은 저는 우리 정부 견해가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의원님 말씀을 종합해보면 지금 현재 김정은 위원장의 어떤 건강 관련해서 위급함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정도의 확신을.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가능성은 있겠죠.

    그런데 뭐 수술을 했다든지 하다 못해 무릎 수술을 했을 때도 40여 일인가 안 나타났잖아요.

    그러다가 지팡이 짚고 나타났는데.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그런 가능성은 있지만 저도 심장 같은 것은 병력, 가족 병력이나 음주, 체중 이런 것으로 봐서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 위독한 상태는 아닐 것이다.

    ◀ 앵커 ▶

    알겠습니다.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제 희망사항도 그거입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시간이 이미 많이 오버 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 급변 사태가 만약이라도 지금이 아니고 발생할 시에요.

    김여정 부부장으로의 권력이 양이 된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과도기를 거쳐서 다른 형태가 된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건 애들 말로 당근이죠, 김여정은.

    백두혈통을 세워야 인민들이 따라오는거예요.

    그리고.

    ◀ 앵커 ▶

    여자인데?

    여자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도.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렇죠.

    그만한 능력을 가지고 지금 후계자수업을 받았잖아요.

    김정은 위원장이 후계자로 수업을 받은 것은 6년입니다.

    우리가 1조 이상을 쓰는 정보 기관에서 김정은 위원장 사진 하나를 입수 못하고 중, 고등학교 다닌 사진만 갖고, 밤낮 가지고 내놨잖아요.

    그때 후계자로 딱 나타났을 때 김정은은 이미 6년 전의 후계자 수업을 받고 나타난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김여정도 그러한 제2인자로서의 수업을.

    ◀ 앵커 ▶

    상당 기간.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충분히 갖췄다.

    ◀ 앵커 ▶

    했다.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리고 중국을 의식해야 합니다.

    우리가 김정은 위원장이 만약에 불행한 사태가 왔다고 하면 우리는 금방 흡수 통일을 한다?

    그거는 아니에요.

    우리가 유보 시에 미국이 우리 한반도, 우리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개입하는 거예요.

    ◀ 앵커 ▶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 아이들은 어리고 김여정 부부장은 준비가 돼 있고 이 말씀이시죠?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렇죠.

    ◀ 앵커 ▶

    제가 질문 드린 이유는 북한의 봉건적인 사회 분위기상 여자가 정권을 맡을 수 있겠느냐 이런 지적을 하는 분도 있어서 제가 여쭤보는 겁니다.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그러나 의외로 사회주의 국가가요.

    여성 지도자들이 많습니다.

    중국도 그랬고 북한도 굉장히 많았어요.

    극소수지만.

    그렇기 때문에 김경희도 김정은 고모도 계속 장승택 부인, 활동했잖아요.

    특히 김여정은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백두혈통이라는 그걸 존경하는 거예요.

    그래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저는 이게 없어야 한다.

    그게 한반도 남북 관계, 북미 관계가 개선돼서 한반도 평화가 올 수 있고 핵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결코 해결되는 거예요.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잘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러한 일이 있더라도 없어야 하지만.

    있더라도 김여정 부부장으로 넘어가고 전쟁 나거나 이런 일은 없다.

    흡수 통일 꿈꾸는 그러한 사람들은 착오다.

    그런 생각 버리고 잘 되기를 바랍니다.

    ◀ 앵커 ▶

    의원님 오늘 긴 시간 감사합니다.

    ◀ 박지원 민생당 의원 ▶

    네,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민생당 박지원 의원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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