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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24% 급감…무역 99개월 만에 적자 전환

4월 수출 24% 급감…무역 99개월 만에 적자 전환
입력 2020-05-01 15:03 | 수정 2020-05-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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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충격으로 4월 수출이 급감했습니다.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먼저 관련 리포트 들어보시죠.

    ◀ 리포트 ▶

    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369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4월들어 코로나 19의 직접 영향을 받기 시작한 미국과 유럽연합 시장이 사실상 멈춘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대유럽수출은 4월 일평균 수출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2억달러에 그쳤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36%, 자동차 부품이 49% 줄었고, 스마트폰도 43% 감소했습니다.

    4월 수입은 15.9% 하락한 378억 7천만달러로,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9억5천만달러 적자를 내면서 99개월 만에 흑자 행진을 멈췄습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4월 무역수지 적자는 수입보다 수출 감소 폭이 더 커서 나타난 현상이며 국내 제조업이 정상 가동되는 데 필요한 자본재와 중간재 수입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결코 부정적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산 방역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바이오·헬스 수출은 29% 늘었고, 재택근무 확산 등에 따라 컴퓨터 수출도 99.3% 급증했습니다.

    산업부는 "내수여건도 나쁘지 않아 불황형 적자와는 구조적으로 다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 대상국들이 여전히 코로나19 몸살을 앓고 있어, 수출이 언제쯤 회복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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