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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감염병 위기경보 하향 가능성은?

[이슈 완전정복]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감염병 위기경보 하향 가능성은?
입력 2020-05-06 14:55 | 수정 2020-05-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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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갑 "학교서 감염된 어린이, 가족에게 전파할 수도"
    이재갑 "감염병 위기경보 하향은 시기상조…1~2주 더 지켜봐야"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님 모시고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지금 상황은 좋습니다.

    황금연휴 어제 끝났잖아요.

    2주 후의 상황 봐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2주는 봐야 이번 황금연휴 동안 혹시라도 접촉했던 분이 있으면 2주에 발병되기 때문에 그때 상황을 봐야 이번에 국민께서 연휴를 잘 지내셨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매번 여쭤보지만 생활 속 거리 두기 어떤 개념인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생활 속 거리 두기라고 하면 지금 경제적으로 상당히 힘들다 보니까 일상생활을 시작하는 데 우리가 알고 있던 어떤 방역의 수칙을 잘 지켜가면서 하자는 것이어서 오해를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 예전에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진 생활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앵커 ▶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진 정상적 경제생활이라고 보면 됩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정상적까지는 힘들 것 같기는 한데 하여튼 그렇게 가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 부분이고요. 계속해서 조금조금 점진적으로 경제생활을 넓혀가면서 확진자나 이런 부분들이 대폭 증가되지 않는 방법들을 찾아가면서 차근차근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위기 단계 조금 낮추자 이런 주장도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지금의 환자 발생 상황을 보면 위기 단계에 고민을 할 단계가 됐지만 지금 상황이 조금 어려운 것이 연휴 지나고 나서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고 또한 일부 지역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누구한테 감염됐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지난주에도 계속 나왔거든요. 그래서 아직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고민은 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런 거를 분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여러 가지 분석 자료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조금 많은 분에게 증상만 있더라도 선별 의료소 가서 검사를 많이 받게끔 하고 또 외 여러 가지 고위험에 해당하는 분들에 대한 검사 수를 많이 늘려서 한 1, 2주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런데 교수님, 위기 단계를 낮추는 게 실질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 위기 단계 낮췄을 때 가장 중요한 거는 거버넌스 체계가 바뀌기는 합니다. 원래 중대본이 심각 단계에서 생기는데 중수본에 그 역할을 넘기게 되는 상황에 해당하고요. 그다음에 지역사회 입장에서 감염이 잦아들었다는 신호가 되거든요. 국소적으로 지역 사회의 감염만 일어났을 경우를 경계 단계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이 완연하게 꺾였다라는 것을 선언적인 의미로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죠.

    ◀ 앵커 ▶

    이 말이 가장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의 하나인데요. 2월 말처럼 당하지는 않겠다, 방역당국. 재유행이 와도.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좀 안심을 해도 되는 건가요, 국민입장에서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한번 겪었기 때문에 우리가 그만큼 노하우도 쌓였고 또한 환자가 폭증하더라도 그것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편을 그때 9,000여 명 발생하면서 가졌으니까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기는 하는데 맞기는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실 28번 환자까지 나타났을 때만 하더라도 31번 환자가 발견되고 나서 5,000여 명 이상의 환자들이 신천지를 통해서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할 것이라고 하는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방심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는 부분도 말씀드리고 싶고 사실 미국이나 유럽도 자국에서 100만 명 또는 20만 명 넘게 환자 발생한 국가가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준비를 철저히 하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셔야겠습니다.

    ◀ 앵커 ▶

    등교 개학이 가장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데요. 그중에서도 저학년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저학년일수록 학부모가 아이에게 메여 있다 보니까요. 어떻습니까? 저학년의 경우에 감염률이 적고 또 아이에게서 부모님이 전염될 확률이 적다, 통계가 나온 겁니까 아니면 그런 사례도 있는 겁니까? 어느 정도가 정리된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 아이들 같은 경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게 되면 제일 먼저 보호가 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오히려 환자들하고 접촉할 기회가 훨씬 더 적어지다 보니까 그래서 감염자 숫자가 전반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모든 국가의 통계를 보면 아이들이 감염자가 적습니다. 또한, 증상도 가벼운 것으로 돼 있고 또한 중환자실 가는 아이 숫자도 성인에 비해서 반 수도 안 되는 대부분 중환자실에 가는 아이는 1세 미만의 아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중증도도 낮고 그다음에 어쨌든 걸리는 숫자도 적다고 돼 있지만 그런데 여러 데이터를 보게 되면 아이들에서 나오는 바이러스에 분출되는 양들은 어른에 비해서 많은 경우도 있을 수도 있고 또 이렇기 때문에 전파가 떨어진다는 보고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아이, 집에 가서 부모에게 감염을 시키는 경우도.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있을 수 있다는 거죠.

    ◀ 앵커 ▶

    있을 수도 있고 또 적다고는 할 수 없다는 거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 통계는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 앵커 ▶

    그런 통계는 없었습니까? 그런데 아이에 대해서 걱정하는 게 아이들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이가 저학년층일수록 부모들이 많이 메여있고요.

    두 번째는 아이의 교육 폐해가 어렸을 때 교육이 장기적으로 결함된다는 게 있을 수 있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생각하시기에는? 저학년 개학.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제가 교육학자는 아니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기에는 어려운 아이들이죠. 그래서 학습꾸러미들로 자기 중심적으로 학습하다 보니까 학부모들의 일이 더 많아지는 그런 부분이 있기는 있는데 하여튼 여러 교육학적 부분들, 또 아이들이 많이 걸리거나 중증으로가지 않는 면모들 때문에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제일 먼저 하려고 시작을 하기는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렇게 했었을 때 가장 걱정하는 것은 또 거꾸로 봤는데 아이들이 통제가 안 되는 부분도 있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안전하게 수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감염 전문가도 마찬가지고 교육부의 전문가도 다 고민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 앵커 ▶

    문제는 정답은 딱 없다는 부분이 더 고민하실 수밖에 없는 부분이겠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래서 최대한 안전하게 아이들이 왔을 때 최대한 환기를 잘 시키는 공간에서 아이들이 되도록 마스크를 잘 쓰도록 하면서 그러면서 아이들의 행동을 잘 조절하면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라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고3 등교 개학 말고는 그래도 저학년도 일찍 등교 개학을 계획하고 있는 거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그게 유럽의 사례를 따라간 부분이 있습니다.

    ◀ 앵커 ▶

    조금 뜬금없는 질문인데 워낙 국제적으로 유명한 분이 많이 말씀하시는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한발 바이러스다. 우한 실험실에서 나온 것이다, 의학자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그걸 여쭤보고 싶어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최근에 미국이랑 영국의 유전학을 연구하시는 분이 유전적인 변이 여부를 열심히 분석을 해봤더니 예전에 초기에 무슨 유전자가 인위적으로 삽입된 것 같다라는 논문이 한 번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 논문은 거짓으로 밝혀졌고 일단 인위적으로 조작된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아직 확증이 있는 건 아니네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확증은 아니지만 어쨌든 인위적으로 조작된 건 아니라는 게 지금 과학계에서는 대세로 하고 있어서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연구소에 나왔다, 이런 부분들은 증거로 할 만한 게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하나 더 여쭈어볼 게 유전자의 배열 순서나 이런 걸 과학자들이 보시면 거기에 인위적, 인공적인 조작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건가요, 결국에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바이러스를 연구하시는 많은 분이 영국의 대부분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바이러스에 유전자를 삽입해서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드는 연구를 상당히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기초 바이러스 의학자들 같은 경우 어느 정도 보게 되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다음에 어느 정도 유전자의 변이 자체도 무작위 변이를 일으키는 경우로 가기 때문에 어떤 통일성이라든지 질서성이 발견되지 않다면 이것은 조작되기 힘들다고 평가를 하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결론적으로 이렇게 과학자들이 면밀히 검토를 하면 인공적으로 발현된 것이냐, 자연 상태에서 발현된 것이냐는 어느 정도는 대부분 확인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사람들이 어제오늘 많이 궁금해하는 것,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담배와 관련해서 논란이 많습니다. 혹시 들어보셨나요?

    그 부분이 굉장히 흡연자들은 또 좋아해서는 안 될 것 같은데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요.

    뭐냐 하면 가디언이나 영국 언론들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니코틴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바이러스에 대한 폐가 덜 하게 된다 이런 식의 임상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게 미국의 한 논문에서 나온 건데요. 그러니까 실제 환자 사이에서 남성에서 분류를 봤더니 오히려 흡연자에서부터 비흡연자에서의 발병률이 높더라. 이런 논문이 나온 게 있어서 실제로 그걸 가지고 니코틴 패치를 붙여서 임상시험을 한 국가가 있기는 있는데요. 저희는 이 부분에 대해 통계가 주는 거짓말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 부분은 일단 WHO나 우리나라나 다 흡연자는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하다고 이야기했었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정설은 위험군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 부분은 분명히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 의학진에서 보시기에는 분명히 아직은 흡연하는 분들이 더 위험하고 담배를 피워서 증상을 완화한다든가 이런 건 아직은 의학적 근거를.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직은 찾기는 아직은 너무 소수의 연구에서만 나온 거라 그게 주류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라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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