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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표의 작심마이크] 신애라 "두 딸 입양하고 가장 기쁜 일은…"

[권순표의 작심마이크] 신애라 "두 딸 입양하고 가장 기쁜 일은…"
입력 2020-05-11 14:10 | 수정 2020-05-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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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애라 "두 딸 입양하고 가장 기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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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월 11일 오늘은 입양의 날입니다.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입양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제정된 날인데요. 입양 가정이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 실천으로 보여주고 계신 분, 배우 신애라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앵커 ▶

    어서 오세요. 지금 따님들 나이가 어떻게 되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이제 중3, 중1 어떻게 돼요.

    ◀ 앵커 ▶

    중3, 중1. 어떻습니까? 지금 맨 처음에 많이 들어보신 질문일 텐데 입양을 결심하게 된 배경이 뭔가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저는 아주 단순했어요. 제가 오빠랑 둘이 외롭게 자라서 나중에 내가 크면 우리 집에 아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낳기도 하고 입양도 해야겠다. 그냥 그런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을 했는데 한 명 낳아 보니까 이제 그만 낳고 입양하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앵커 ▶

    그래서. 더 낳는다는 생각은 더 안 하신 건가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네, 한 명 낳았는데 제가 입덧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 입원하고. 그래서 입양으로 더 아이를 많이 기르자 했습니다.

    ◀ 앵커 ▶

    따님과 주고받은 편지로 책까지 쓰신 거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입양해 보시니까 가장 행복했던 게 뭔가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아무래도 저도 그렇고 우리 딸도 그렇고 가족이 생긴 거죠. 저는 정말 우리 큰아들 때 그렇게 고생하면서 아이를 낳았는데 그런 고생 하나 없이 너무나 예쁜 딸들이 생긴 거고.

    ◀ 앵커 ▶

    큰아들이 섭섭해 하지 않습니까? 그런 말씀하시면.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우리 딸들 또한 어디서 어떻게 자랄지 몰랐지만 이제는 엄마, 아빠가 있고 가정이 있고 또 엄마, 아빠 덕에 할머니, 할아버지 이렇게 큰 관계가 생겼다는 게 저희도 또 우리 딸들한테도 가장 좋은 일인 것 같아요.

    ◀ 앵커 ▶

    두 따님 입양하실 때만 해도 우리 문화 환경이 약간 공개 입양에 대해서 좀 꺼리는 분위기 아니었나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아무래도 공개 입양을 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았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 앵커 ▶

    왜 어려운 선택을 하셨어요, 그때만 해도?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일단 제가 만약에 입양이 된 입양자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면 저는 저에게 다 사실대로 말해주시길 바랐을 것 같아요. 당연히 아이들한테도 알 권리가 있는 거고 그리고 입양이라는 것 자체가 저는 좀 음지적이거나 부정적인 느낌이 아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뭔가 쉬쉬한다는 건 좀 가리고 싶은 일일 때 쉬쉬하는 건데 저한테는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었고 축복이었기 때문에 가릴 이유가 전혀 없었어요.

    ◀ 앵커 ▶

    본인은 그러신데 공개 입양을 지지하시는 거잖아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 앵커 ▶

    다른 분들도 그게 바람직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어떤 입양의 유형 중에?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럼요. 아이들한테 알 권리를 줄 수 있는 거고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내가 입양이 되었다는 걸 알고 있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이 어떤 정체성이라는 걸 알게 되는 시기를 애도기라고 하는데 그때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혹시 나중에 어른이 돼서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굉장히 큰 충격인데 우리 엄마, 아빠가 단순히 나를 낳아준 생모, 생부가 아니라니 하는 충격보다 오히려.

    ◀ 앵커 ▶

    속였다는 거?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뭔가 쉬쉬하는 그런 어두운 일에 내가 속해있나, 이런 무의식이 굉장히 큰 충격이라고 들었거든요.

    ◀ 앵커 ▶

    그런데 입양을 안 해본 저희 같은 사람들은 이렇게 보면 아이들이 크다가 혼이 나거나 이럴 때, 엄마가 나를 낳아준 엄마라서 나 혼내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을 엄마도 하게 되고 아이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는데 어떠십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고 저도 입양을 안 했다면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그런데 해보니까 특히 저처럼 신생아 입양은 똑같아요. 내가 낳은 자식과.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는 전혀, 오히려 그냥 그건 관계 속의 문제인 거지 입양과는 상관이 없더라고요.

    ◀ 앵커 ▶

    같은 비슷한 맥락의 질문인데요. 입양을 가장 꺼려한달까요? 아니면 어려워하는 부분이 이 아이가 예쁘게 크다가 사람이란 크다 보면 언제든 말썽을 부릴 것이고 또 많이 엇나갈 수도 있고요. 이런 것에 대한 걱정 같은 어떠십니까? 조언을 좀 해주신다면.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진짜 비슷한 맥락의 대답이 되는데. 그거는 사실 입양의 문제가 아니고 어떤 육아나 아니면 소통 또는 관계의 문제라고 생각돼요. 그러니까 내 자식과도 사춘기 때 엇나갈 수 있고 내 자식이 아플 수도 있고. 저도 사실 입양하기 전에 제일 걱정됐던 게 ‘아프면 어떡하지’였거든요. 그런데 입양을 해 보니까 그냥 내 자녀, 우리 아들이 아픈 것과 우리 딸들이 아픈 게 똑같이 그냥 내 자녀가 아픈 거고 그것 때문에 어머, 입양을 해서 아픈가? 입양을 해서 얘가 이렇게 어긋났나, 이런 생각은 전혀 안 들더라고요.

    ◀ 앵커 ▶

    그런데 따님들이 워낙 예쁘게 잘 커줬으니까 또. 속을 썩였다면, 예를 들어서.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지금도 속 많이 썩이죠. 자녀는 정말 끝까지 자녀 때문에 행복했다가 또 자녀 때문에 슬퍼지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똑같잖아요. 그런 건 똑같아요.

    ◀ 앵커 ▶

    아드님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따님들하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너무 좋아요. 우리 아들이 조금 유별나게 아주 좋은 오빠 같아요. 그래서 딸들도 크면서 주변 친구들 오빠랑 비교해 보면서 우리 오빠가 굉장히 착하네를 깨닫더라고요.

    ◀ 앵커 ▶

    남편 분께서는 원래 찬성하셨나요, 이 고민 하실 때. 누가 먼저 이 결심을 하셨나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연애할 때 제가 나는 이러이러한 생각이 있다.

    ◀ 앵커 ▶

    연애할 때부터 그런 생각을.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래서 입양도 하고 싶다 했더니 그때부터 좋다고 해서 사실 전혀 어렵지 않게.

    ◀ 앵커 ▶

    그럼 결혼 약속이셨네요, 일종의?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겠네요.

    ◀ 앵커 ▶

    한국입양홍보회의 홍보대사 맡고 계시죠? 모임 나가 보시면 어떤 기억에 남는 경우나 이런 경우 좀 있습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한국에서는 많이 못 갔고 제가 지난 미국에 있는 시간에 많이 참석을 했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특히 해외입양이라고 많이 생각하시는데 교포한테 입양되는 아이들이 참 많거든요. 그리고 교포분들이 그렇게 우리 아이들 기다리고 입양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안타까웠던 건 좋은 모습도 많이 봤지만 안타까웠던 건 이제 연결이 됐어요. 그래서 이 아이 사진을, 아기 사진을 받았는데 그로부터 2년 후에야 데리고 올 수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2년 동안 다른 위탁 가정에서 자라다 온 거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낯설고 아기 때 입양이 됐으면 참 좋았을 텐데. 그래서 좀 서로 맞춰가는 그 과정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 모습을 봤어요. 그래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 앵커 ▶

    신 선생님은 신생아 입양을 하셨지만 약간 나이 든 아이들 입양은 다르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연장아 입양이라고 하는데 저처럼 신생아 입양을 하면 말씀드린 대로 똑같고요.

    ◀ 앵커 ▶

    똑같은.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당연히 그렇겠죠. 하지만 이미 두 돌만 지나도 또는 한 돌만 지나도 연장아 입양 대상이 되고 많이 어려워요. 아이가 누군가와 다른 곳에서 애착이 생겼을 것이고 위탁 가정에 있었다면. 아니면 시설에 있었다면 또 시설에서 아이가 충분히 받아야 할 그 사랑과 관심을 못 받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생성돼야 하는 어떤 그냥 감정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뇌 자체도 어떤 애착에 의해서 생겨나야 하는 그런 뇌 모양이 아니라고 해요. 그러니까 많은 어려움이 있죠.

    ◀ 앵커 ▶

    가능하면 신생아 입양을, 그건 그걸 위해서는 뭐가 필요한가요? 가능하면 신생아 입양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가 입양 부모를 조사를 많이 해요. 너무 잘됐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그냥 낳더라도 너무 준비 없이 부모가 되는데 입양도 마찬가지죠. 준비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시간은 너무 좋은데 연결이 그 후에 이뤄지고 선 절차가 이뤄지면 좋겠다.

    ◀ 앵커 ▶

    지금은 그렇지 않은가 보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지금은 아무래도 입양 부모가 되고 나서 연결이 되면 그다음부터 법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거든요.

    ◀ 앵커 ▶

    자격 요건을 갖춘 분을 찾아놓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 앵커 ▶

    그다음에 대상을 찾다 보니까 늦어진다는 말씀이시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래서 제 생각에는 어떤 자격증 제도처럼 해서 입양 부모 자격증 또는 위탁 부모 자격증, 자격증 제도가 돼서 뭔가 쫙 리스트가 있고 그럴 때 아이가 생겼을 때 그런 가정에서 자랄 수 없는 아동이 생겼을 때 그 아동에게 가장 적합한 그런 부모를 가정을 찾아주는, 순서가 그것만 그렇게 바뀌면 얼마나 좋을까.

    ◀ 앵커 ▶

    그러면 보시기에 친자식도 키울 능력이 있고 자질이 있는 사람이 키워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 앵커 ▶

    입양도 마찬가지겠죠? 아무나 쉽게 결정하면 안 되는 문제는 맞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럼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신생아 입양은 쉬우니까 저도 하니까 누구나 하실 수 있고 그런 식으로 우리 부모는 너무 쉽게 자격증도 없이 되지만 입양이나 위탁 가정은 어떤 공부를 한다든지 미리 조사를 한다든지 그런 시간을 거쳐서 자격증 제도화하고 또 주기적인 어떤 교육, 그리고 다시 재발행이 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싶어요.

    ◀ 앵커 ▶

    입양을 하려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한테 이런 부분을 꼭 유념하세요라는 어떤 조언을 좀 해 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입양은 제가 읽은 책에서 아이가 없는 가정이 아이를 찾는 게 입양이 아니다. 오히려 이 아이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을 못 받고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못 누리는 이 아이에게 안정과 안전을 줄 수 있는 이 아이에게 맞는 가정을 찾는 게 입양이다라는 부분을 본 적이 있거든요. 내가 아이가 필요해서 입양을 하고 위탁을 할 것이 아니라 이 아이에게는 지켜줄 가정이 필요해서 내가 이 아이를 지켜주겠다라는 그런 마음을 가지실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앵커 ▶

    그런데 제가 어떤 속물스러운 질문인지 모르겠는데 경제라는 부분이 있잖아요, 일반 가정에서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 앵커 ▶

    그 부분을 또 무시할 수 없는 거잖아요. 어떻습니까, 이 부분을 보시기에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물론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것 때문에 입양이 어려워진다든지 그렇다면 가난한 집은 아이를 낳지 말라는 말과 같은, 일맥상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는 경제가 키우는 게 아니고 가정의 경제가 키우는 게 아니라 사랑과 관심이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만난 입양 부모들을 뵈면요. 경제적으로 넘쳐나서 입양을 하신 분들보다는.

    ◀ 앵커 ▶

    그렇습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오히려 진짜 사랑을 나누고 싶어서 아이들을 좀 안전하게 지켜주고 싶어서 입양하신 분들을 많이 뵀었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까? 그러니까 경제적으로 어떤 평균보다 훨씬 높은 분들이 입양을 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 앵커 ▶

    입양은 선행이 아니라 가족의 한 형태다. 이 말씀이 아주 기억에 남던데 어떤 의미인가요? 누가 봐도 선행은 선행인 것 같은데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절대 아니에요. 제가 입양을 두 딸을 해 보니까 전혀 선행도 아니고 칭찬받을 일도 아니고. 그저 아이에게 가족을 제공해 주고 또 말씀드린 대로 입양 부모에게 가족이 생기는 그런 정말 축복받고 축하받을 그런 일이에요.

    ◀ 앵커 ▶

    아이를 셋이나 키우셨는데요. 양육 원칙이 있습니까, 혹시?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저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제공해서 아이들이 진짜 내가 우리 부모님하고만 있으면 행복하다,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해 주게끔 하자는 게 제일 큰 목표고요. 또 개인적으로는 신앙이 있으니까 또 하나님 앞에서 떳떳한 거리낌 없는 그런 아이들로 자랄 수 있게 해 주고 싶고요. 그다음은 아이에게 있는 재능을 찾아주는.

    ◀ 앵커 ▶

    공부는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러니까.

    ◀ 앵커 ▶

    공부는 다른 엄마들처럼 많이 세게 압박 안 하셨습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네.

    ◀ 앵커 ▶

    하셨습니까? 안하셨습니까?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안 했어요.

    ◀ 앵커 ▶

    아드님도 안 하고 따님도 안 하고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저도 공부를 잘 못했기 때문에. 아이들의 재능에 필요한 만큼만 공부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아이들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주는 게 그게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 앵커 ▶

    걱정은 안 되셨어요, 혹시? 이렇게 공부에 너무, 내가 아이들을 너무 방치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때문에? 그런 부모들, 자기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많은 부모가 옆집 애들은 저렇게 학원을 가고.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그렇죠.

    ◀ 앵커 ▶

    그런 부분은 걱정 없으셨어요?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가장 큰 적이 바로 옆집 부모님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살짝 귀를 닫으려고 했고. 저는 제가 공부를 잘 못했지만 끝까지 믿고 제가 원하는 길을 가게 해 주신 부모님의 그 믿음을 아주 높이 평가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자녀들에게 우리 부모님처럼 그렇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 앵커 ▶

    오늘 먼 길 감사합니다.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감사합니다.

    ◀ 앵커 ▶

    들어가십시오.

    ◀ 신애라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

    안녕히 계세요.

    ◀ 앵커 ▶

    지금까지 한국입양홍보회의 홍보대사인 배우 신애라 씨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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