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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자국 우선주의에 백신 독점 우려"…'백신 전쟁' 대책은?

[이슈 완전정복] "자국 우선주의에 백신 독점 우려"…'백신 전쟁' 대책은?
입력 2020-05-18 14:29 | 수정 2020-05-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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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이태원 클럽발 감염 통제 범위…변수는 n차 감염"
    "동선 추적앱 20,30대만 깔아도 효과적…사생활 보호 논의 필요"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내용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갑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연일 백신 전쟁인데요. 선진국들 그리고 어떤 백신 개발을 위해서 서로 앞다퉈 하고 있는데 꼭 인류애적 측면도 있지만 정치적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백신이 개발되더라도요. 되더라도 이게 다 해결되는 것은아니죠? 무슨 이야기냐 하면 먼저 개발한 다음에 자기 나라 국민들을 위해서 막 비축해놓고 이런 경우도 우려된다고하던데 어떻습니까? 이런 경우.

    ◀ 이재갑 교수 ▶

    사실 백신이 처음 만들어지게 되면만들 수 있는 공장들이 많지 않다 보니까 한정된 수량만 넣을 거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이제 그 비용을 주로 낸 국가에서 자기네 거라는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고요. 또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그것에 대한특허권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존하려고 해서 다른 국가나 다른 회사에 그거를 공유하거나 아니면 무상으로 풀거나 이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면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이 상당히있습니다.

    ◀ 앵커 ▶

    그럼 예를 들어서 A라는 선진국에서 개발했을지라도 C라는 후진국에서 굉장히 번지고 있을지라도A라는 나라에서 자기 국민들의 어떤 번질 때 가능성을 대비해서 수출을 안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 이재갑 교수 ▶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만약에 그냥 우리 국민이 우선이라고 해서 국민들이 다 맞추느라 국민들이 충분히 맞을 때까지 다른 국가에 공유를 안 해버리면 또는 그 기술 자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 기술을 공유를 안 해서 다른 회사들이 백신 개발을 못하게 만들어버리면 전 세계적으로 이제 보급이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 앵커 ▶

    그런 사태가 꼭 불가능한 가정은 아니죠? 그런 게?

    ◀ 이재갑 교수 ▶

    그러니까 유행이 더 심각하고 그다음에 백신 만드는 기술이 지금 어려운 편이어서 공유하기가 쉽지않거나 아니면 그런 상황이 되어 버리면 백신 회사나 백신 만드는국가에서 자국만 위해서 이제 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쨌든 그런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이 백신을 만들 때 백신 회사들도 위험도가 높잖아요. 만들었는데 실패할 수도 있고 만든다음에 안 팔릴 수도 있고 이런 문제가 있으니까 대부분 정부라든지 아니면 독지가들의 지원을 받아서 만들거든요. 그런데 사실 누가 지원했느냐에 따라서 그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국제적인 공조가 상당히 필요한 솽입니다.

    ◀ 앵커 ▶

    지금은 공조가 어떻게 좀 되고 있는 상황인가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 교수 ▶

    그러니까 지금 개발의 영역들이다른데 미국 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몇몇 회사들은 미국 자체에서 지원을 해서 만드는 백신들도 있고요. 아니면 세피라고 해서 감염병 전략 그룹이라고 해서 빌게이츠라든지 여러 국가들이 펀드를 조성해서 만드는 것 같은 것은 공공 목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만든 백신 같은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을 공유하겠다 또 백신 공장이 어떻든 계속 뿌리겠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이 누가 돈을 대서 만드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배포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높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교수님 말씀대로라면 공공적 목적을 가지고 돈을 댄 쪽에서 만드는 백신이 빨리 나오는 게 훨씬 인류를 위해서 도움이 되겠네요?

    ◀ 이재갑 교수 ▶

    도움이 되는 거고요. 사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그런 공공 백신을 만들고 있는 쪽에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재원들을 충분히 투자를 하고 또 임상에 빨리 참여를 해야 우리나라도 우선적으로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고 아니면 백신을 만드는 기술을 저희가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앵커 ▶

    지금 어떻습니까? 우리나라 전략적인 투자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 이재갑 교수 ▶

    세피에는 그렇게 많은 금액을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고요. 일단 국내에서도 백신 개발 회사들이 자체적으로도 개발 노력을 하고 있어서 양쪽 다 보고 균형적으로 이제 투자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 앵커 ▶

    예를 들어서 그런데 공공적인 목적을 가진 데서 돈을 대는 쪽에서 개발이 이루어지더라고요. 생산을 갑자기 또 많이 할 수도 없는 거 아닌가요? 갑자기? 백신이라는 게?

    ◀ 이재갑 교수 ▶

    그렇죠.

    ◀ 앵커 ▶

    아까 초기에 잠깐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 이재갑 교수 ▶

    초기에 백신 플랫폼이라고 해서 백신을 만드는 기술이 다양한데 그중의 한 종류가 성공을 했다고 하면 그형태의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공장들도 사실 많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공장들마다 어떻게 분포하고 또 빠른 시간 내에 그걸 다시 만들 수 있는 그런 공장들을만들어내느냐도 백신 개발 단계에서 상당히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앞으로 개발까지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걸 전 인류한테 공급하는 데까지 또 상당 기간 시간이 걸린다고 봐야 하는 거죠, 상황이?

    ◀ 이재갑 교수 ▶

    그렇죠. 그래서 되도록이면 여러 국가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쉬운 기술로 백신이 만들어지는 것도 상당히 중요할 것같고요. 그리고 개별 국가에서 사실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국가도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래도 백신 만드는 공장이 4, 5개가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에서 빨리 백신 기술을 전수받거나 국내에서 개발해서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를하는 게 현재로서는 상당히 중요하고 이제 일례로 2009년 신종플루 때는 우리나라가 백신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빠른 시간 내에 우리 국민들한테 맞출 수 있었거든요. 그런 상황들을 이번 코로나 상황에서도 만들도록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 앵커 ▶

    지금 노력을 하고 있는 거죠, 우리 정부가?

    ◀ 이재갑 교수 ▶

    네, 그래서 백신 지원단을 구성해서매주 회의하고 있고요. 또한 그런 에러 사항이나 이런 부분들은 식약처라든지 질병관리본부가 바로 바로 회사의 어려움, 연구소들의 어려움들을 해소를 해 주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말씀하신 사항을 보면 제가매번 교수님들 나오시면 어쭤보는 건데 백신이 언제 나오냐에 모두가 초미의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백신이 나오더라도 그게 어떤 이 상황을 바꾸는 데는 또 시간이 걸린다는 어떤 그런 대비는,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하는거군요?

    ◀ 이재갑 교수 ▶

    그렇죠. 왜냐하면 백신이 나오더라도 이 백신이 정말 안전하고 또 정말 효과가 좋아서 한 번 맞으면 다 해결, 이런 백신이나오면 좋겠지만 만일 그런 백신이 안 나왔다. 만약에 1년에 한 번씩 매년 맞아야 하는 백신의 그런 면역 지속이 떨어져서 매년 맞는 백신이 된다고 하면 항시적으로 계속 백신을 만들어야 하는 일도 생길 수 있고요. 또한 국가마다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술이 부족하면 생산도 못 맞출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바가 정말 많습니다.

    ◀ 앵커 ▶

    제가 어차피 그걸 여쭤보는데어차피 우리 모두가 장기전에 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군요.

    ◀ 이재갑 교수 ▶

    그렇죠. 그러니까 백신이 나올 때까지 뿐만 아니라 나오더라도.

    ◀ 앵커 ▶

    나오더라도.

    ◀ 이재갑 교수 ▶

    마음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죠.

    ◀ 앵커 ▶

    우리 얘기로 좀 가보겠습니다,교수님. 이태원 클럽이요. 검사 건수가 6만 건이 넘었는데양성률은 0.3%다. 이건 좀 약간 좋은 소식으로 봐야 하는거죠?

    ◀ 이재갑 교수 ▶

    그렇죠. 일단은 많은 분이 검사를 했고 아마도 연락했던 분들이 익명으로 아마 검사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고 다행히 그래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어느 정도 지키고 있었던 상황에서 어쨌든 클럽에서는 잘 안 지켰지만 다른 영역에서는 잘 지켜주셨기 때문에 대규모 발생은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그래도 앞으로 1, 2주 동안은 계속 지켜봐야 할 상황이긴 합니다.

    ◀ 앵커 ▶

    그러면 이 정도라면 어떤 우리 방역 당국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을 하고 계신 거죠? 이 정도라면.

    ◀ 이재갑 교수 ▶

    그렇죠. 지금 확인된 4차, 5차 이렇게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건 이미 우리 방역 당국이 확인한 사례니까 계속해서 추적을 해서 확진자를 찾아내면 되는부분이들고요. 다만 숨어 있는 환자들 중에 혹시라도 그런 숨어서 지금 전파되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부분들을 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을 해서 그런 부분까지 확실하게 확인을 해놓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말씀하신 것과 관련해서 좀 여쭤보겠는데. 제가 언뜻 외신 보니까 구글하고 애플에서, 그러니까 구글하고 애플 합치면 거의 전 세계 모든 휴대전화를 다 장악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시스템을?

    ◀ 이재갑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거기서 어떤 추적 시스템에관련해서 공동 개발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 이재갑 교수 ▶

    그러니까 보통 그런 부분이 스마트폰 앱을 깔게 되면 앱의 블루투스끼리 만약에 상호 호환되도록 해놓으면 두사람이 언제 접촉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중앙서버에 남겨 놓는거고요. 그래서 만약에 어떤 사람이 확진이 되어 버려서 내가 확진됐다고 정보를 누르게 되면 그 서버 안에 있는 확진된 사람의 감염력 있는 식의 해당하는 사람한테 연락을 줘서 당신 위험하니 검사를 받으러 가라, 이렇게 알려주는 그런 기능도 있고 아니면 확진자가 어떤 식으로 움직였다는 것들을 이제 가입된 사람한테 정보를 줘서 너도 위험한 상황에 있는지 확인해 봐라, 이런 식의 상황들이어서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지금은 그냥 확진이 된 분들을 문자로 이렇게 알려주잖아요. 그게 자동으로.

    ◀ 앵커 ▶

    자동으로.

    ◀ 이재갑 교수 ▶

    앱을 통해서 확인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도입만 되면 굉장히 획기적인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 교수 ▶

    도움이 되고 그러니까 역학조사의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있는데. 다만 이 앱을 전체가 다 깔아야 한다는 거고 또한 스마트폰이 없는 분들은 사용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좀 있는 부분을 보완을 해야 할 것 같고 또한 이게 개인정보들이 중앙서버에 기록은 되지만 개인정보보호 측면 들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논의할 바가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우리가 이게 효율적이 되려면 각 개인이 자발적으로 그 앱을 깔아야 하는 거죠?

    ◀ 이재갑 교수 ▶

    그렇죠, 지금 현재로서는 그렇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강제적으로 깔 수 있는 건 법적으로 아직까지 열려 있지 않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많이만 깔면 방역에 굉장한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겠네요.

    ◀ 이재갑 교수 ▶

    사실이고 실제로 영국에서 비슷한방법으로 연구를 한 게 나와서 사이언스에 실렸는데 그래서 실제로 그대로 해봤더니 무증상 감염자가 몇 명인지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 앵커 ▶

    교수님, 아까 여쭤본 거 조금만 더 여쭤보면요. 그런 어떤 구글하고 애플의 시스템이 우리가 깔리게 되면 만약에 국민들이 동의를 많이 하셔서 프라이버시 문제만좀 해결되면 동의를 많이 하실 것 같고요. 깔리게 되면 방역 당국의 어떤 감염 경로 추적에는 획기적일 수 있다는 말씀이시고.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일상 생활 방역을 하는 데도 자기 생활을 조금은 더 자유롭게 하면서 방역에 협조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겠군요.

    ◀ 이재갑 교수 ▶

    이제 뭐 예방의 측면에 있어서는 완화되는 것은 아니죠.

    ◀ 앵커 ▶

    그렇죠.

    ◀ 이재갑 교수 ▶

    다만 발생했을 상황에서 접촉자들에 대한 확실하게.

    ◀ 앵커 ▶

    확실한 추적이 가능한.

    ◀ 이재갑 교수 ▶

    추적이 가능한 측면들의 있기 때문에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도움이 될 수는 있겠는데. 어쨌든 유럽 내에서도 이제 이걸보급을 해서 얼마나 깔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고요. 호주 같은 경우는 비슷한 앱을 했더니한 500만 명 정도는 깔았던 얘기가 있고요.

    ◀ 앵커 ▶

    몇 프로요?

    ◀ 이재갑 교수 ▶

    호주 인구의 한 4분의 1 정도가 깔았습니다.

    ◀ 앵커 ▶

    그거로는 모자라죠?

    ◀ 이재갑 교수 ▶

    아직 모자라지만 만약에 활동성이많은 20, 30대 중심으로 만약에 많이 깔게 되면 그런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준은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노래방 이야기를 여쭤보면요. 침방울이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연구소가 8분 이상 부유한다. 이렇게 봐야 하면 굉장히 위험한 거아닌가요? 밀폐된 공간은, 굉장히 어떻습니까?

    ◀ 이재갑 교수 ▶

    그렇죠. 밀폐된 공간같이 희석되지 않은상태에서 부유가 되는데 밀폐된 공간에서의 특징적인부분들이거든요. 환기가 안 되다 보니까 날아가지 않고 그냥 가만히 멈춰 버려서 생기는 문제인데 그게 떠다니는 것도 문제이지만 떠다니다가 여기저기에 이제 확산돼서 사실 그래서 많이 밀폐된 공간 같은 경우는 그 공간 전체가 오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를 이제 손으로 만지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단순히 그냥 소독만 하는 경우, 그러니까 그냥 마이크라든지 이런 손이 많이 가는 데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모든 데가 오염될 수 있는 그런 위험성들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 앵커 ▶

    그러면 이론적으로 감염된 분이 노래를 하고 나서 8분 정도 있다 들어온 사람도 그 공간에 있는 부유 물질에 의해서만도 감염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나요?

    ◀ 이재갑 교수 ▶

    거기에도 하지만 그런데 8분이면 많이 떨어지기는 해서, 온도는 떨어지긴 할 건데요. 그러니까 오히려 다음 분이 들어갔을 때 더 큰 문제는 내부 소독이 잘 안 된 상태라고 하면 외부로 만져서 감염되는 사례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오염돼 있는 공간에서는 몇시간 이상도 바이러스가 계속 살아 있을 수 있으니까 바로 다음뿐만아니라 다다음까지 들어올 수 있는 사람도 연쇄적으로 감염될 수 있는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환경 소독이나 손 위생이 중요한 이유가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그 공간에 들어갔으면얼굴만 안 만지면, 만약 부유 물질이 떨어져서 만지게 되면 손을 씻는 게 최선의 방법이죠?

    ◀ 이재갑 교수 ▶

    최선의 방법이죠. 사실 안 가는 게 제일 좋지만.

    ◀ 앵커 ▶

    안 가는 게 제일 좋고.

    ◀ 이재갑 교수 ▶

    안 가는 게 제일 좋고 만약에 그렇게됐을 경우에는 주변에 있는 환경 소독이 제대로 돼야 하고 거기에서 손으로 만지다가 노래를 한다든지 이렇게 되면 바로 감염될 수 있으니까그런 부분에 상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앵커 ▶

    그러면 소독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보통 그런 상태라면.

    ◀ 이재갑 교수 ▶

    그러니까 사실 이제 이렇게 오염이 됐을 경우에는 광범위하게 오염이 되거든요. 그다음 노래를 하다보면 침방울도 상당히 많이 튀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마이크나 이런 데만 닦는 게 아니라 책상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만질 수 있는 모든 표면을 다 닦아줘야 하니까 그러니까 원래.

    ◀ 앵커 ▶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 이재갑 교수 ▶

    불가능하죠. 우리는 병원에서도 검체 채취하면 10분 이상 닦으라고 하는데.

    ◀ 앵커 ▶

    노래방에서 그걸 일일이 한 손님 나오면 닦기가.

    ◀ 이재갑 교수 ▶

    쉽지 않은 거죠.

    ◀ 앵커 ▶

    가지 말아야 하는…

    ◀ 이재갑 교수 ▶

    그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 앵커 ▶

    클럽이나 노래방 유흥시설의 경우예요. 그래서, 그래서요. 그 감염 어떤 확산 막기에 전자방명록? 그러니까 어떤 분들이 갔는지 계산하는 분 외에는 카드도 잘 안 나오고 하니까요. 이게 실효성은 있을까요,어떻습니까?

    ◀ 이재갑 교수 ▶

    병원에서 면회객이나 진료 받으러 오신 분들을 똑같은 방법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QR코드 같은 걸 먼저 입력한분들은 QR코드로 하고 직접 입력을 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해서 해 놓으면 명단이 제대로 확인이 되니까 추후에 혹시 접촉하는 분들을 빨리 찾아내서 알려줄 수 있는 정보가 되기 때문에요. 그러니까 이런 시범 사업들을 통해서 개인 정보 보호에 문제가 없는 측면하고 그다음에 정확하게 입력을 해 주셔야 하니까 정확하게 입력이 된다고 하면 역학 조사나 이런 데서는 상당히도움받을 수 있는 그런 형태이기는 합니다.

    ◀ 앵커 ▶

    결국 그런데 그 모든 게 자발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이재갑 교수 ▶

    그렇죠. 자발성이고 거짓으로 등록 안 하셔야 하는 거.

    ◀ 앵커 ▶

    그렇죠.

    ◀ 이재갑 교수 ▶

    그런 부분이 상당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만약 그게 투명하게만이루어진다면 방역, 어떤 감염 추적이나 이런 데는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 이재갑 교수 ▶

    그렇죠. 이미 병원에서는 그렇게 해서 세팅이돼서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요.

    ◀ 앵커 ▶

    그다음에 요새 가장 걱정하는게요. 공조 시스템. 그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면? 그게 그런 식으로 감염이 번지면 특별한 방법은 없는 거 아닌가요? 밀폐된 그런 공조 시스템 같은 경우에는?

    ◀ 이재갑 교수 ▶

    그런데 사실 이 방에서 환자가 있다고 해서 공조를 타고 옆방에서 감염된 사례는 사실 많지는 않습니다. 그 부분들은 대부분 환경오염 때문에 들락날락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기는 한데 다만 이제 공조나 이런 부분이 강하게 일어나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 주의가 필요하고요. 특히 에어컨 같은 경우에 설치돼 있는데 문을 열게 되면 그 바람에 의해서 바깥으로 나오면서 주변을 오염시키거든요. 그래서 에어컨 공조라든지 아니면 공기 흐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신경을 써서 하시긴 하셔야 합니다.

    ◀ 앵커 ▶

    이러면 에어컨을 가정 에어컨 같은 경우는 저번에도 말씀하셨지만 잦은 환기가 최선의 방법인 거죠?

    ◀ 이재갑 교수 ▶

    그렇죠. 환기인데 다만 이제 노래방 같은 데는 좁은 공간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고 환기를 못 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오염되고 오염되고 이러다 보니까 바람이 불 때마다 이제 바닥에 붙어 있는 바이러스들도 쓸려서 다 주변에 있는 환경을 오염시키면서 날아갈 수 있거든요. 그러면 노래방 전체가 오염되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어서, 그래서 그런 부분으로 환기나 이런 부분들과 그리고 환기가 불가능하면 소독을 아주 자주해 주는 방법밖에없습니다.

    ◀ 앵커 ▶

    교수님, 마지막으로요. 의료진으로서 여기, 여기, 여기는 절대좀 조심해 달라는 당부 말씀 하나 해주십시오.

    ◀ 이재갑 교수 ▶

    일단은 유흥업소. 노래방, PC방 정말 위험하기 때문에요. 관리하시는 분도 잘 해주셔야 될 뿐만 아니라 되도록이면 좀 자제를 해주시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재갑 교수 ▶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한림대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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