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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유치원생 확진자…등교 앞둔 학부모 '불안'

[이슈 완전정복] 유치원생 확진자…등교 앞둔 학부모 '불안'
입력 2020-05-26 14:32 | 수정 2020-05-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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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어린이 괴질' 의심 사례 나와…내일 등교 앞둔 초등생·유치원생 '비상'

    "'어린이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20대 환자도 있어…성인도 안심 못 해"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 다수 발생…택배 통한 감염 가능성 낮아"

    ◀ 앵커 ▶

    이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 의학과 교수 모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혁민 교수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괴질 환자 어린이 발생했다고요?

    ◀ 이혁민 교수 ▶

    그런 보고가 나왔는데요. 그동안 정식 명칭은 소아 다개통 염증증후군이고요. 그다음에 줄여서는 저희가 다기관 염증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이 질환의 경우에 있어서는 영국에서 처음 보고가 됐고 현재까지 13개국에서 보고가 됐습니다. 유럽에서는 230여 명 정도의 환자가 보고가 됐고 미국에서는 220명 정도 보고가 됐는데 이 질환이 그동안 국내에는 없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오늘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를 하면서 서울지역에서 2명의 사례가 보고됐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의 1명은 사례에 부합하는것으로 발표를 했고 1명은 보고는 됐지만 사례정의하고는 일치하지 않는측면이 있다고 보고를 했습니다.

    ◀ 앵커 ▶

    이게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는 건가요, 괴질은? 지금까지 보고된 것은?

    ◀ 이혁민 교수 ▶

    이게 여러 가지 증상이 있는데요. 일단은 0에서 19세의 어린이하고 청소년들이 3일 이상 발열을 보이고 그러면서 몇 가지 염증 증상을보입니다.

    ◀ 앵커 ▶

    지금 그림 나오는 거죠? 지나갔네요.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빨갛게 달아오르고 이런 거말씀이시죠?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피부 발진을 포함한 전신적인 염증 증상과 함께 일부에서는 저혈압이나 쇼크를 보일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혈액 응고의 이상이 있으면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혈액 검사에서도 염증 수치가 나오면서 다른 감염이 완전히 배제가 되면 그러면 이 정이 맞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 질환 자체가 무서운 것이 이병에 걸렸을 때 거의 대부분이 회복이 되지만 일부 아이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라는 혈관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쪽 혈액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상동맥에 문제를 초래를 해서 드물지만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그다음에 관상동맥에 여러 가지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 다음에 저희가 주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대단히 겁이 나는 병인데요.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서 이 괴질이 별로 발생하지 않았던 어떤 원인에 대해서는 추정이 가능한 게 있나요? 지금 아직까지 그것도 모르는 상황인가요?

    ◀ 이혁민 교수 ▶

    그런데 이 괴질이라고 부르는 게다기관염증증후군의 공식적인 병명은 아마도 가와사키병하고도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 가와사키병이라는 게 특정한 간염을 앓고 난 뒤에 그다음에 그 간염의 후유증으로 대략 한 2주에서 4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 다기관의 어떤 혈관 질환이거든요. 그런데 이 질환의 경우도 지금 현재 임상 양상이나 그다음에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 코로나19 감염이 있고 나서 한 3주에서 4주 정도 뒤에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이런 가와사키병하고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질환의 경우에서 있어서 지금 현재까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유럽에서 240명, 미국에서 260명 발생을 했다고 했는데 유럽과 미국의 전체 환자 발생의현황은 현재 100만 명이 넘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그중에서 이 정도 환자가 발생을 했으니까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1만 명 정도 환자가 발생했으니까.

    ◀ 앵커 ▶

    전체 비율에 비하면 우리가 적은 적도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 이혁민 교수 ▶

    그러니까 전체 비율을 놓고 봤을 때 국내에서는 사실 발생할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았던 거라고 볼 수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말씀하셨지만 이게 상당히 증상이 진전된 다음에 발생한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이렇게 해석할수 있는 건가요?

    ◀ 이혁민 교수 ▶

    증상이 진전된, 그러니까 일종의 감염 질환이.

    ◀ 앵커 ▶

    감염이 감염 이후에 오랜 시간뒤에 발생한다 이렇게 해석할 수가 있는 건가요?

    ◀ 이혁민 교수 ▶

    그러니까 감염 질환 자체는 낫고 난 뒤에.

    ◀ 앵커 ▶

    낫고 난 뒤에요.

    ◀ 이혁민 교수 ▶

    일종의 후유증 형태로 발생한다고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질환들이 저희가 몇 가지가 있거든요.

    ◀ 앵커 ▶

    뭘 조심해야 합니까?

    ◀ 이혁민 교수 ▶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많은 연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가는 데 어떤 요소가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져 있지 않고 다만저희가 조금 걱정을 해야 하는 부분들은 이게 이제 0에서 19세 정도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주로 생기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연령대군은 저희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코로나19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은 적다고 알려져 있는 건 분명하거든요. 그런데 이 군 중의 일부 아이들의 경우에 있어서 이런 2주에서 4주 뒤에 생각지도 못했던 이런 염증증후군에 의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하나가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이게 0에서 19세로 되어 있지만 보고에는 25세 정도의.

    ◀ 앵커 ▶

    성인도 발생을 하는군요.

    ◀ 이혁민 교수 ▶

    발생하는 경우도 지금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놓고 봤을 때 분명히 젊은 층도 안심할 수는 없는 질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러면 다른 얘기를 좀 여쭤보겠습니다. 강서구 일대 1차 등교가 연기가됐는데요. 유치원 확진자 1명 발생해서 그런데요, 교수님. 이렇게 1명이 발생하면 연기를 하고 가야 합니까? 방역대책이. 이게 이 방법밖에 없습니까? 보시기에는?

    ◀ 이혁민 교수 ▶

    아니요. 지금 현재 강서구 같은 경우에는 몇 가지 조건들이 전부 다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 앵커 ▶

    확진자 1명 발생했다고 그런 건 아니고요?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그런 거는 아닌데요. 그런데 지금 강서구 같은 경우에는 학원 안에서의 집단 노출이 의심된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집단 노출의 대상이 되었던 군이 저희가 무증상 감염이 굉장히 흔하게 나타나는 아이들군이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이 질환이 어느 정도 코로나19가 전파, 지역 사회에서 전파되는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러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강서구 일대에서는 개학을 일주일 정도 연기를 한 거고요. 사실 학교를 개학하기로 계획을 세웠고 그다음에 학교에서 이렇게 개학하는 학교에서 정상 운영에 들어간 학교를 다시 또 등교 금지를 시킬 수 있는 조건은 학교장에게 재량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조건이 있냐 하면 그 학교 교육기관 안에서 다수의 환자가 발생했을 때.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막기 위해서 등교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고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을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지역 사회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그 지역의 모든 학교를 등교를 이렇게 중단시킬 수는 없습니다. 없는데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사례는 학원이라는 여러 학생이 모이는 공간 안에서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정도의 노출이 일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현재 지금 개학에 대한 부분들은 저희가 이제 지역 사회에서 일부 환자가 나오더라도 그게 학교에 영향을 미치거나 그게 학교 안에서 집단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 한은 아마 예정대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요. 대형 물류센터에서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여기서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물류센터에 발생하면 택배 같은 거 오는 것은 조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것도 궁금한 상황입니다. 어떻습니까?

    ◀ 이혁민 교수 ▶

    물류센터 안에서의 어떤 그런 노출이라면 저희가 그러한 택배 물품을 다루는 분들에 의해서 비말이, 기침이나 이런 게 튀거나 손에 의해서 전파되는 것을 얘기를 하실 텐데요. 저희가 이런 특정한 표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노출됐을 때 그 표면에서 바이러스의 생존율에 대한 논문이 나와 있습니다. 나와 있는데 재미 있게도 저희가 구리나 이런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었을 때 바이러스의 반감기가 1, 2시간정도로 굉장히 짧거든요.

    ◀ 앵커 ▶

    그래서 엘리베이터 같은 데 붙이는 거죠, 구리?

    ◀ 이혁민 교수 ▶

    그런데 의외로 또 플라스틱이나 이런 데에 노출됐을 때는 한 8시간 정도로 깁니다. 길고 그다음에 저희가 택배박스 같은 경우에는 가장 많은 게.

    ◀ 앵커 ▶

    종이 박스죠.

    ◀ 이혁민 교수 ▶

    골판지 박스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골판지 박스 같은 경우에는 좀 오래 갈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 앵커 ▶

    그렇습니까?

    ◀ 이혁민 교수 ▶

    반감기가 대략 2시간에서 4시간 정도로 오히려 일반 플라스틱이나 이런 것보다 더 짧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택배 최종 단계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그러면 이 택배 물품에 의한 감염의 전파는 가능성이.

    ◀ 앵커 ▶

    있지 않을 것이다?

    ◀ 이혁민 교수 ▶

    조금 적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래도 혹시 우려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택배가 배달을 해 주시면 배달하는 분이 해 주시면 현관 같은 데 2시간 놔둬야 하나요? 그건 아닌가요?

    ◀ 이혁민 교수 ▶

    정 걱정되시면 그러실 수도 있는데요.

    ◀ 앵커 ▶

    별 위험은 없으시다는 얘기시죠? 박스 자체에.

    ◀ 이혁민 교수 ▶

    그리고 택배하시는 분들도 제가 운송하시는 걸 봤을 때 개인 방역 수칙이나 이런 것들을.

    ◀ 앵커 ▶

    잘 지키시죠, 다들.

    ◀ 이혁민 교수 ▶

    지키시고 계시기 때문에요. 아마 그런 부분에 의한 염려를 조금 줄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거의 시간 다 됐는데요, 교수님. 오늘부터 마스크 안 쓰면 대중교통 못 타는데요. 이게 앞으로 더워지고 하면걱정입니다. 해야죠? 결국 더워져도, 어떻습니까?

    ◀ 이혁민 교수 ▶

    맞습니다. 지금 코로나19에 감염 특징 중의 하나인 무증상 상태의 감염에 대해서는 이미 너무 많은 논문이 나왔고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거기에 대한 인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의 착용을 강력하게 권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도 이런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으로 적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점점 더 더워지는 날씨에서 마스크 착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어떤 일종의 조금 더 세부화된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 이유가 지금 현재 대부분 착용하시는 마스크들이 KF-94나 이런 마스크들을 많이 쓰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런 마스크는 사실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지, 비말이 분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쓰고 있는 마스크는 대부분 다 무증상 상태에서 나도 모르는 바이러스 비말을 막기 위한, 그러한 마스크들이기 때문에 일종의 가벼운 형태의 마스크들로.

    ◀ 앵커 ▶

    그게 좀 더 시원하죠? 더.

    ◀ 이혁민 교수 ▶

    그러셔도 제가 보기에는 효과를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 가지는 이렇게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느끼는 답답함은 대중교통 안에서의 냉방이나 이런 것들부분, 이거를 좀 통해서 저희가 해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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