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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신규 확진 79명' 생활방역 기준 넘겨…'쿠팡 집단감염 파장' 거리두기 강화 초읽기?

[이슈 완전정복] '신규 확진 79명' 생활방역 기준 넘겨…'쿠팡 집단감염 파장' 거리두기 강화 초읽기?
입력 2020-05-28 14:11 | 수정 2020-05-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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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센터 근무자 '아프면 쉬기' 쉽지 않아…법제화 돼도 실효성 담보 못 해"

    "사스·메르스·코로나19 모두 전 세계적으로 택배로 인한 감염 보고된 바 없어"

    "등교 관련 교육당국 입장 변화 감지…대입 관련 플랜B 검토할 듯"

    ◀ 앵커 ▶

    신규 확진자가 53일 만에 폭증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79명이 발생한 상태인데요. 부천 물류센터 집단 감염 영향이 컸습니다.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이승용 기자와 함께 국내 코로나19 확진 상황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이승용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 ▶

    이 기자, 많이 늘었습니다. 오늘 상황이 어떻습니까?

    ◀ 이승용 기자 ▶

    어제에 비해서 거의 2배가 또 늘었는데요.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명이 늘었습니다. 53일 만에 최다 확진자 규모를 기록한건데요. 생활 속 거리두기 기준인 50명 미만도 넘어선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에 중대본 발표를 보면요. 오늘 오전까지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4300여 명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일 정도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말씀하셨지만 일일 평균 신규확진자 50명 이하, 10명 이하여야 생활 속 거리 두기를 한다고 했는데 지금 넘었습니다. 다시 돌아가야 합니까? 어떻습니까?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지금 방역 당국에서 얘기하는 건 2주정도의 평균을 냈을 때 50명 이상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 5% 정도가 됐을 때는 다시 돌아가는 걸 고려한다고 하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전수 조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과거 신천지 대구 유행 때도 대구교회 전수 조사 할 때 하루 800명이 늘어났었던 그런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전수 조사가 끝나고 나서의 규모에 따라서 앞으로 정말 다시 돌아가야 할지 유지가 될 수 있을지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문제는요, 이게 그런데 기준을 훌쩍 넘어선다고 해도요. 어떤 국민의 피로감, 그런 것도 있고돌아가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위원장님 보시기에는.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지금 일부 부천시 같은 경우는 지자체가 다시 돌아가겠다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 고위험 시설에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지면서 사실 산발적으로 그 부분, 부분으로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간 부분들이 있는데요. 이게 전체적으로 정부 방역 체계 전체가 돌아가게 된다고 하면 아마 지금 고위험 시설을 다시 분류를했거든요. 그래서 9개의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그러한 시설들을 운영 중단하거나 자제하는 선, 거기에 생활 속 거리 두기를 합친 정도의 그런 수준에서 아마 진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완벽히 이 이전의어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거란 말씀이시죠? 이 기자, 쿠팡 물류센터가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다른 물류센터도 또.

    ◀ 이승용 기자 ▶

    번졌고요.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나왔는데요. 그제 오후에 발열 증세를 보였던 분이 오늘 확진자가 됐습니다. 이분과 직접 접촉하신 분만 20명이 넘는다고 해요, 보건 당국과 고양시에서 계속 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고양 물류센터 직원도 5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쿠팡에서는 고양 물류센터를 폐쇄한상태인데요. 이 20대 남성이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한 직원과 접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 때문에 전염이 된 것 아니냐 이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쿠팡뿐 아니죠.

    ◀ 이승용 기자 ▶

    그렇죠.

    ◀ 앵커 ▶

    다른 데도 있죠.

    ◀ 이승용 기자 ▶

    쿠팡뿐 아니고 유명한 온라인 쇼핑매체인 마켓컬리라고 하는 곳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물류센터에서 상품 포장 일을 했던 40대 분이라고 하는데요. 이분이 대전에서 열린 건강제품 프랜차이즈 사업 설명회에 쿠팡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와 함께 그걸 들으러갔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을 했는데요. 그 사업 설명회에 194명이 참석했는데 확진자가 3명이나 발생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물류센터 파장이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형 콜센터 또 연관됐습니다.

    ◀ 이승용 기자 ▶

    부천, 역시 부천인데요. 경기도 부천의 대형 콜센터인데 직원이 1600명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데요. 이 확진자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아마 거기에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을 하는데 25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증세를 보여서 회사에 알린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 확진이 나온 것입니다.

    ◀ 앵커 ▶

    위원장님, 콜센터의 경우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같이 근무한 직원들이 일단 음성 나왔다고 하는데 이러면 어느 정도는 안심해도 되는 상황인지, 어떻습니까?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일단 잠복기에 있어서 검사를 했음에도, 실제 걸렸음에도 안 나왔을 수 있는데요.

    ◀ 앵커 ▶

    그렇습니까?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전수조사 음성이라는 얘기는 감염이 확산되지는 않은 상황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밀접 접촉자 같은 경우는 2주 정도 자가 격리 하면서 증상이 혹시 생기는지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일단은 그래도 음성이라는 게 한숨은 놓을 수 있는 상황이네요.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어느 정도는 감염의 규모가 크지는 않겠다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이 기자 이야기 들으셨겠지만 물류센터 계속 번지고 있는데요. 여기가 특별히 위험합니까?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전문가로서.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글쎄요, 물류센터라는 곳이 많은 사람이 모여서 일을 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기도 하고 식사를 같이 하기도 하고 흡연실 같은 곳에서 접촉했을 그런 가능성이 있는 부분인데 사실 지금까지 고위험 시설, 이렇게 분류가 돼 있던 부분은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정부의 방역망에 강력하게 관리를 받던 곳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곳에 허점이 노출된 이상 그런 부분에 대한 정확한 방역 지침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방역 지침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요, 이 기자. 새로운 방역 지침 만들 예정이죠, 지금?

    ◀ 이승용 기자 ▶

    말씀하신 대로 물류센터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약간 방심한 면도 없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정부가 쿠팡 물류센터 사태가 계속 번지고 있으니까 이와 유사한 물류시설에 대해서 방역을 강화하기로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물류 시설 방역 지침을 마련해서 배포를 하고요. 전국 1400곳에 이르는 대형 물류센터와 택배 터미널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 앵커 ▶

    물류센터 방역 지침 방금 설명 들었는데요. 꼭 이 부분은 포함돼야 한다, 이런 거 있으면 짚어 주시죠.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지금 쿠팡 물류센터 같은 경우에 증상이 있는 분이 근무한 경우가 의심이 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있거든요. 사실 생활 속 거리 두기의 가장 첫 번째 나오는 게 아프면 3, 4일 쉰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이런 부분들인데 이런 부분들이 사실그렇게 쉽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본인 스스로가 아프면 쉴 수 있는 그런 자세를 가져야 할 부분이 있고요. 또 회사 입장에서는 방역 관리자를둬서 발열 체크도 하고 증상자들 확인을 해서 관리를 하는 그런 일차적인 부분들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 위원장님 말씀하셨지만말입니다. 스스로 자가 격리하는 게 중요한데 이게 회사 분위기나 이게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분위기가 있지 않습니까?

    ◀ 이승용 기자 ▶

    그렇죠.

    ◀ 앵커 ▶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이승용 기자 ▶

    정부에서도 3, 4일 아프면 쉰다, 이 원칙을 만들기 위해서 법제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법을 만들려면 국회와 협의도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정부 안에서 여러 협의가 진행중이고 그래서 노동자, 노사 문제도 협의를 해야 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있는데.

    ◀ 앵커 ▶

    그렇죠.

    ◀ 이승용 기자 ▶

    지금 이 부천 뷔페에서 첫 발생하신 택시 기사도 사진사로 거기에서 아르바이트하셨던 것이고요. 물류센터에서도 아르바이트하신, 그러니까 투잡을 뛰셨던 분들이 많이 감염이 되고 있습니다. 이분들한테 과연 법제화가 된다하더라도 과연 쉬게 할 수 있겠느냐. 쉬는 기간에 과연 임금을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

    ◀ 앵커 ▶

    그렇죠.

    ◀ 이승용 기자 ▶

    이런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검토가필요해 보입니다.

    ◀ 앵커 ▶

    당장 지금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제화를 기다릴 수 없고 이거는 어떤 자발적인 근로자와 회사 측의 자발적인 협조가 가장 시급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n차 감염 자꾸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지금 감염 경로 파악이 안 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거 뭘 어떻게 하나요, 이때는?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지금 코로나19가 증상이 생기기 이틀 전부터 감염력이 있기 때문에 사실 무증상자들을 찾아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고요. 그런데 보통 코로나19가 1차에서 2차라고 가고 2차에서 3차 가는 데 한 3일 정도가 걸리고 있거든요. 지금 쿠팡 센터 같은 경우도 13일 정도의 증상이 있었는데 23일 정도에 진단이 되면서 사실 그간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고 그 외에 다른 감염 경로가 추가적으로 있어서 지금의 규모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 드러난 부분에 대한 확인을 하고요. 또 그 외에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는 다른 요인이 있었는지에 대한 경로들을 확진자들의 사전 경로를통해서 확인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 앵커 ▶

    아까 생활 방역 기준이 5%라고 했는데 그걸 넘어서면 어떤 검역 절차가 따라가기 벅차진다는 그런 의미가 있는 거죠? 어떻습니까, 위원장님?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차수가 높아질수록, 그러니까 만약 한 사람이 두 사람을 감염시킨다고 했을 때 5차만 가도 벌써 32명이고요.

    ◀ 앵커 ▶

    그렇습니다.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한 사람이 3명 감염시켜도 5차 가면243명이거든요. 그러니까 방역 당국에서 3일 만에 그 모든 사람들을 쫓아서 찾아가야 하는데 방역 당국의 역량이 그걸 다 쫓아가기 굉장히 어려워지거든요, 차수가 늘어날수록.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격리를 해서 더 이상의 차수로 늘어나지 않도록 만드는 게 사실 일차적인 방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최근에 말입니다. 가장 물류센터나 이런 데서 자꾸 발생하다 보니까 매번 제가, 몇 번 거듭해서 여쭤보는 건데 도착한 택배로 인해서 감염되는 것인가. 이걸 굉장히 걱정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건 어떻습니까?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일차적으로 과거 사스, 메르스, 지금코로나19까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서 택배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서 감염이 된 사례가 지금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가 없는 거로 알고 있고요. 실제로 환자가 비말을 밖으로 내뱉어서 그게 택배에 닿는다고 해도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택배의 운송 과정에서 대부분 사멸하고 감염력이 거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배를 다룰 때 조심해서 다루는 부분들은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도 잘 씻고.

    ◀ 앵커 ▶

    만지고 나서 씻고요. 아직까지 감염 사례는 해외에서도없었죠?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못 봤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군요.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이 기자. 지금 택배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업체의 대응이 달라서 많이 화제가 되고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다른 건가요?

    ◀ 이승용 기자 ▶

    확진자가 나온 대형 온라인 쇼핑몰, 쿠팡과 마켓컬리가 있지 않습니까?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승용 기자 ▶

    마켓컬리 같은 경우는 확진자가 나오자 바로 고객들한테 해당 사실을 알리고요. 자기들이 파는 제품들 중에 상온에서 방역이 불가능한 그런 제품들은 아예 팔지 않겠다. 전량 폐기하겠다고 하고요. 센터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는 일반제품 판매도 중단한 그런 상태인데 쿠팡은…

    ◀ 앵커 ▶

    문제가 됐죠.

    ◀ 이승용 기자 ▶

    고객에 대한 공지를 안 했다고합니다. 또 문제는 한겨레신문의 오늘자 보도를 보면요. 쿠팡은 오전에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사실을 직원들한테 안 알렸대요. 그러면 오후 근무자들이 출근했을 거아닙니까? 출근한 오후 근무자들을 복도에 모아놓고 그제서야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렸는데 그때 모인 오후 근로자만 하더라도 수백 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건 방역 지침을 이중, 삼중으로 어긴 거 아니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보니까. 그런데 아이들 학교 문제 이렇게 번지기 시작하면요.

    ◀ 이승용 기자 ▶

    그렇죠.

    ◀ 앵커 ▶

    서울에서 고3 확진자 나왔는데등교 수업 계속하겠다 이렇게 교육부 장관은 밝혔었죠.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 입장 변화도 있는 것 같고요. 학교 어떻게 됩니까, 지금?

    ◀ 이승용 기자 ▶

    당장 어제죠. 상일미디어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나와서 학생들은 당연히 귀가 조치됐고요. 이 운동장을 상일여고, 상일여중도 같이 쓴다고 합니다. 그러면 혹시 전염이 될지 몰라서 등교 수업을 다 중단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다른 학교 어떻게 되냐, 이거아니겠습니까? 어제까지 등교 수업을 중단해 버린 학교가 800곳이 넘는다고 하는데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격 수업만으로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등교 수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MBC 라디오에출연해서 아마도 부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사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방역 당국에게 들었을 텐데 전날 방역 당국과 여러 차례 협의했는데 굉장히 심각하다. 방역 당국 의견을 가장 우선적으로 반영해 등교 일정을 조정하겠다. 방역 당국의 의견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몇 차례 강조를 했습니다. 교육부에서도 입장 변화가 조금씩 느껴지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교육부로서 이렇게 고민하는 이유는 학사일정 때문에 그럴 텐데요. 교수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등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냥 미룰 수도 없다는 게 교육부 입장도 이해는 가고요.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이미 상당수는 등교를 한 상태이지않습니까? 그런데 등교 개학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등교한 학생들 중에 확진자가 없거나 아주 매우 적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거든요. 그걸 교육 당국에서는 사실 정확하게 알 수는 없고요. 그래서 방역 당국에서 지금 이태원발 유행도 있었고 지금 부천 쿠팡발 유행이 있는데 이 유앵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는 거죠. 그래서 역할조사를 해봤을 때 지금등교하는 학생들의 위험성이 얼마나 되느냐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해 줘야합니다. 그런데 그 평가를 교육 당국에서 듣고 이게 좀 위험하다, 문제가 되겠다 싶으면 지금 등교 개학이 어려울 수 있고요. 지금 부천 지역 같은 경우는 어렵지 않습니까?

    ◀ 앵커 ▶

    못 하고 있는 상황이죠.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못 하고 있는 상황이고,실질적으로. 이게 다른 지역이나 아니면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이게 또 일정이 달라질 수도 있는 그런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가장 핵심이 되는 판단이됩니다.

    ◀ 앵커 ▶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고3 일정도 어쩔 수 없이 바꿔야 하는 것도 최악의 상황에서는 있을 것같습니다.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럴 수 있을 수 있겠죠.

    ◀ 이승용 기자 ▶

    위원장님 말씀대로 지금 고3은 수업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부천에서도 고3이 수업을 하는 이유는.

    ◀ 앵커 ▶

    학사 일정 때문에.

    ◀ 이승용 기자 ▶

    대학 입시 일정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번에 수시 비중이 77%인데압도적으로 높은 상태인데.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봐야 하고요. 학생 생활기록부를 작성해야 수시에 지원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학생들이 못 바꾸는 건데 오늘 유은혜 장관이 MBC 라디오에 출연해서 한 내용을 들어 보면 플랜 B, 플랜 C까지 검토하고 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학사 일정을 한 달정도 뒤로 미루고, 그러니까 내년 대학 입학일을 4월이나, 이렇게 미루는 그런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 앵커 ▶

    지금 브리핑 듣는 거로 인사 대신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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