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외전

[스포츠 외전] NC, 완벽한 투타 조화…눈부신 '5월 질주'

[스포츠 외전] NC, 완벽한 투타 조화…눈부신 '5월 질주'
입력 2020-06-01 15:13 | 수정 2020-06-01 16:15
재생목록
    ◀ 앵커 ▶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 손장훈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코로나19로 늦게 시작한 프로야구가 이제 개막 한달을 맞았는데요.

    NC의 초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띕니다.

    ◀ 기자 ▶

    네, 현재 18승5패로 리그 단독 선두로 달리고 있는데요.

    지난 주 한땐 17승3패로 KBO리그 개막 20경기 역대 최고 승률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투타에서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해주고 있어 딱히 약점이 보이지 않는데요.

    팀 홈런과 득점 1위를 달리는 타선에선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과 지난 시즌 타격왕 양의지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요.

    어제 삼성전에서 혼자 4타점을 올린 김태군 등 하위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마운드에선 구창모 선수의 활약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 기자 ▶

    네, 지난 5월만 놓고 보면 무결점 투구를 펼쳤습니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을 거뒀고요.

    승리를 거두지 못한 한 경기에서도 8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한점만 실점해 사실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은 120% 해냈습니다.

    현재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고요.

    평균자책점은 0.51에 불과해 이 부문에선 독보적인 1위입니다.

    특히 어제 경기에선 삼성의 좌완 기대주 최채흥과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6이닝 무실점 투구로 4이닝 7실점에 그친 최채흥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사실 투구수가 84개에 불과해 더 던질 수 있었는데, 팀 타선의 폭발로 생애 첫 완봉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 앵커 ▶

    지난 시즌까지는 아주 압도적인 선수는 아니었던 것같은데, 이렇게 달라진 비결은 뭔가요?

    ◀ 기자 ▶

    네, 구창모 선수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에 입단했는데요.

    팀에서 공을 들이는 유망주이긴 했지만 사실 2년 전엔 시즌 평균자책점이 5.35에 그쳤을 정도로 평균 이하의 투수였습니다.

    독특함 투구폼에 구위는 뛰어났지만 제구력이나 경기운영능력이 떨어진단 평가를 받았는데요.

    차츰 경험이 쌓이고, 완급조절이 가능해지면서 지난해 10승 투수로 거듭났고요.

    올 시즌엔 고질적인 허리 부상까지 극복해 특급 투수로 탈바꿈했습니다.

    시속 150킬로미터에 육박하는 빠른공에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데요.

    타자 입장에선 정말 공략하기 까다롭다고들 이야기하는만큼 류현진과 김광현, 양현종의 뒤를 이을 차세대 좌완 리그 에이스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앵커 ▶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선수겠군요.

    '탈꼴찌'에 성공한 SK는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 기자 ▶

    네, 바로 두산에서 SK로 이적한 포수 이흥련 선수가 이야기의 주인공인데요.

    지난 금요일 경기가 끝나고 발표된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다음날 경기에 바로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첫 타석 안타에, 두번쨰 타석에선 1332일만의 홈런포까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동료들과 응원단도 놀란 깜짝 활약이었는데요.

    어제 경기에선 4대4로 맞선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홈런까지 터트려 SK의 4연승이자 최하위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이흥련 선수 전 소속팀이었던 두산에선 올 시즌 교체로 2번 출전한게 전부였는데, SK에선 벌써 '공격형 포수'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겨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 앵커 ▶

    프로축구에선 2002 월드컵 선후배 감독들의 대결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과 최용수 감독이 맡고 있는 서울이 맞붙었죠?

    ◀ 기자 ▶

    네, 현역시절 진공청소기와 독수리란 별명으로도 유명했던 두 감독이 처음 만났는데요.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습니다.

    두 팀 골키퍼들의 선방으로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졌는데요.

    마지막에 웃은 건 성남 김남일 감독이었습니다.

    마지막 교체 카로 투입한 토미 선수가 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려 성남이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서울로선 아쉬운 패배이긴 했는데, 그래도 선배인 최용수 감독이 후배 김남일 감독에게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네 치열한 승부완 달리 경기는 훈훈하게 마무리됐습니다.

    K리그2에선 수원FC의 조총련계 선수 안병준이 부천과의 경기에서 5경기 연속골을 터트려 뜨거운 득점감각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 앵커 ▶

    이제 유럽 축구로 가볼까요.

    코로나 19로 오랫동안 중단됐던 유럽 빅리그가 곧 모두 재개할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현재 진행 중인 분데스리가에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시 오는 11일부터 리그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17일부터 재개되는데요.

    코로나19 전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관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 아마 예정대로 리그는 다시 시작할 전망입이다.

    우선 오는 17일엔 컵대회 결승전으로 연기됐던 아스널과 맨시티, 애스턴 빌라과 셰필드가 맞대결을 갖고요.

    19일부터 다른 팀들의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리고요.

    주중에도 매일 한 경기 이상씩 경기를 편성해 팬들이 집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볼 수 있게 사실상 매일, 리그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 ▶

    해외 축구팬들이 정말 설렐만한 소식인데요.

    손흥민 선수의 첫 상대는 어느 팀입니까?

    ◀ 기자 ▶

    네, 손흥민의 토트넘은 현지 시간으로 빠르면 오는 19일, 맨유와 격돌할 예정입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개최되야 하는데요.

    두 팀의 경기가 워낙 빅매치이다 보니 팬들이 야외에 몰려 무관중 경기의 취지가 무색해질 걸 우려해 중립 지역에서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토트넘 입장에선 부상으로 빠졌던 해리케인과 손흥민 등 핵심 주전들이 대부분 돌아온만큼 리그 중단 직전 2무3패의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요.

    특히 각팀당 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입니다.

    ◀ 앵커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이강인과 기성용 선수도 곧 볼 수 있겠습니다.

    ◀ 기자 ▶

    네, 리그 사무국에서 앞으로의 일정을 발표해 두 선수의 경기 일정은 이미 확정됐는데요.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오는 13일 레반테와 경기를 갖고요.

    기성용의 마요르카는 다음날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상대합니다.

    기성용 선수는 올해 초 스페인 무대에 진출하면서 메시같은 세계적인 스타와 맞붙는 걸 기대한다고 했는데요.

    앞으로 몸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 기성용 선수의 바람이 현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