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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10명대 신규 확진에도 전국 '감염 안전지대' 없다…이미 2차 유행 시작?

[이슈 완전정복] 10명대 신규 확진에도 전국 '감염 안전지대' 없다…이미 2차 유행 시작?
입력 2020-06-22 14:08 | 수정 2020-06-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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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서 고령층 환자 늘어 병상 부족 대비 필요해져…퇴원 기준 완화 찬성"

    "증상 발현 12일 쯤 지나면 감염시키지 않는다고 봐야…퇴원해도 자가격리 필요 없을 듯"

    "분변 통한 직접 감염 아직 증명된 적 없어…예방차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고 손 잘 씻어야"

    "대전 확진자와 동선 5분 겹친 전주 고3, 냉방기구 통한 전파나 오염된 곳 손으로 만졌을 가능성도 염두"

    "서울시 고강도 거리두기 기준 '3일 이상 30명·병상가동률 70%'…병상 상황 고려 정부 기준보다 강하게 발표"

    ◀ 앵커 ▶

    그러면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오랜만에 10명대로 줄어들었다는 소식인데요. 조금은 안도해도 되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숫자가 줄어서 다행이긴 한데요. 다만, 주말에는 조금 떨어졌다가 주중에 다시 올라가는 부분들이 있고요. 사실 더 걱정인 거는 주로 수도권에서 발생했던 게 대전이라든지 또 대전 환자들로 인해서 전북 그 다음에 세종이라든지 광주라든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부분들을 봐서는 아마 2, 3일 동안 그런 환자 확산 상황에 대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해외가 굉장히 늘고 있습니다. 해외가 그런데 어떤 특정 국가에 몰려 있는 건 우리로서는 차라리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특정 국가, 특히 아시아권 국가에서 최근에 입국이 늘면서 아마도 농번기가 되면서 아마 농촌에서 일하는 아시아권에 있는 분들이 들어오시면서 늘어난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특정 국가가 많다면 그 국가에서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줄인다든지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든지 이런 대책이 가능하니까 그런 부분들은 정부에서 이미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방글라데시나 이런 나라들은 더운 나라들인데도 여전히 번지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 더위에 상관없이 번진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북반구 중에서는 계속 아시아권 국가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계속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측면들인데 그런데 이 국가들 사실은 환자 수가 그렇게 많은 것처럼 나타나지 않지만, 많이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진단 능력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그런데 입국하는 사람들에서의 대량 발생을 봐서는 그 국가에서도 환자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것 같고요.

    ◀ 앵커 ▶

    노출된 것보다는 훨씬 많다고 봐야겠네요, 방글라데시가.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그러니까 실제 진단 수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감염되는 것 같고. 인도 같은 경우는 진단을 어느 정도 하고 있는데 불구하고, 최근에 환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같은 그런 인도권 국가들에서의 확진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거기는 우리하고 진단 어떤 능력이라는 게 천지 차이일 테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 앵커 ▶

    몇 배를 봐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인 거죠, 그거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인도는 그나마 진단 기술이 진척했지만, 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은 상당히 기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 ▶

    의료진이 가장 걱정하시는 중증 환자를 위한 시설이요. 지금 크게 여유가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사실 수도권에서 지난주에 경기도 같은 경우는 중증 환자 볼 수 있는 사람들이 10명 미만밖에 안 남았다. 그런데 조금 주말 사이에 좀 환자들이 회복된 환자들도 있고 그 다음에 약간 확충을 해서 이제 한 30여 명 정도 입원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런데 걱정되는 것은 최근에 50대 이상의 어르신들 사이에서의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그런 분들은 안 좋아지기 시작하면 급격히 안 좋아지는데 중환자, 특히 수도권에서 환자가 몰리면서 노령층에서의 환자 발병이 늘어나는 것은 그런 중증 환자에 대한 그런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그런 신호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음압 병상도 모자라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음압 병상은 지금 서울시 같은 경우는 지난주에 한 65%까지 찼다가 이제 좀 확충하고 나서 50% 내외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경기도하고 인천 같은 경우는 지금 남아 있는 병상 수가 100개 미만, 이렇게 남아 있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병상을 조금 더 확충하기도 하고 있고. 또한 생활 치료 센터같이 경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교수님이 말씀하신 그 이유 때문에 입원일수랄까 그런 부분을 지금 재조정하고 있는 거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 부분 중앙위원회에서 어제 인터뷰를 했었고요. 그래서 이번 기준이 우리나라가 너무 검사에 치중해서 하다 보니까 평균 입원 기간이 거의 한 달이 가깝고요. 일부 환자들은 50일, 70일씩 입원하는 문제들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임상 양상이 13일 정도 지났다든지 아니면 검사상에서 2번 음성 나온 두 가지 조합을 다 확인해서 좀 입원 기간을 줄이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아마 며칠 내에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정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런 방안에 대해서는 교수님도 찬성하시는 거죠? 어쩔 수 없다고 보시는 거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찬성하고 있고요. 또 사실 국내의 여러 데이터가 이걸 입증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환자들이 봤더니 대개 10일 이상 증상이 발견된 분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지 않더라라는 자료가 나와 있고요. 그리고 바이러스를 여러 환자의 날짜별로 바이러스를 측정했더니 한 명만 13일에서 15일째까지만 바이러스가 살아 있고, 대부분은 10일 이내에 바이러스가 살아 있는 게 검출이 안 되더라 하는 이런 데이터가 국내 데이터가 쌓이게 돼서 아마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조정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럼 그런 분들은 감염, 예를 들어서 증상이 나타난 지 12일쯤 지나면 안심해도 되는 건가요? 감염을 안 시킨다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지금까지 자료로 봐서는 감염시키지 않은 것 같다. 3,000여 명의 데이터에서 그 정도가 지금 증명이 되고 있어서.

    ◀ 앵커 ▶

    그럼 그런 분들 자가격리 안 해도 되는 건가요? 자가 격리는 해야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니요. 그분들 같은 경우에는 퇴원 기준이 바뀌게 된다면 그분들 자가격리까지 안 하겠다.

    ◀ 앵커 ▶

    자가격리도 안 해도 되는겁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래서 만약에 병원 안에서도 만약에 그 사람들이 그 정도 기간이 지났고, 지났다고 하면 일반 병실이라든지 이런 데로 옮길 수도 있겠다, 이제 이 이야기가 나오는 거여서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구체적인 내용 부분들이 조율할 필요가 있어서 지금 질병관리본부도 전문가들하고 상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경증인 환자들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혼자 치료를, 이런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거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 앵커 ▶

    병원에 가지 않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일단 원칙적인 것은 생활치료센터에서 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만약에 수도권에서 대규모의 환자가 있어서 생활치료센터도 부족하다 하면 자가격리 상태에서의 치료까지도 일단 준비를…

    ◀ 앵커 ▶

    감염자도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염자도 준비를 해놓겠다,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부분도 정부의 공식 방침은 아니고 어제 중앙임상관리위원회에서 그런 부분도 고려를 할 필요가있다고 건의를 한 겁니다.

    ◀ 앵커 ▶

    건의를 한 상황이군요. 그런데 이 경증인 분들을 의료 캠퍼스, 막 집에서 치료하는 건 좋은데 그분들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런 부분도 있는 거 아닌가요, 혹시?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대구 경북에서도 그런 부분 때문에 대구시의사회가 거의 매일 환자들에게 전화해서 증상이 나빠지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할 것 같고요. 아직까지는 그럴 상황이 아니니까 생활치료센터든 병원이든 간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영역에서 아직은 치료 계획을 하고 있고, 환자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급속히 늘어날 경우에는 그런 부분도 고려할 수 있겠다 정도의 의견이라고 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 앵커 ▶

    물론 지금은 고려할 바가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만약에라도 많이 늘어나면 그걸 하는데 거기에 어떤 기준이 되는 건 나이겠죠?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연령도 있고.

    ◀ 앵커 ▶

    증상도 있고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증상도 심하냐, 아니냐. 기저 질환의 유무에 다 따져서요. 그걸 지금 점수 체계를 가지고. 우리나라가 지금 이미 대구 경북대에서 가지고 있고요. 그 점수에서 몇 점 이상이면 병원, 몇 점 이하면 경증치료센터라든지 자가 이런 식으로 아마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건 아니군요. 예를 들면 50세 이상이라고 해서 지금경증이면 무조건 병원 가고 이건 아니라는 말씀이죠? 점수로 해서?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점수로 하는데 대부분 그 점수 체계가 65세 이상만 되더라도 대부분은 병원에서 치료받거나 하는 그런 거로 되고요. 또 다른 측면은 급성기를 지나서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들 같은 경우에도 병원에 계속 있는 게 아니라 생활치료센터로 먼저 빼서 병상의 활용도를 높이겠다, 이런 의견도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 앵커 ▶

    방금 말씀하신 케이스는 나이 드신 분들도만 마찬가지인가요? 마찬가지로 65세 이상이신 분들은 회복기에 접어들면 먼저 뺀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건 마찬가지고요.

    ◀ 앵커 ▶

    마찬가지고요. 그럼 듣기에 가장 어려운 건 50대인 것 같습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50대.

    ◀ 앵커 ▶

    그거는 점수를 매겨 봐야한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기저질환 여부, 호흡 곤란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따져 봐서 증상이 가벼우면 생활치료센터나 자가 격리. 증상이 호흡곤란이 동반됐거나 증상이 심하면 점수가 올라가니까 그런 경우에는 병원으로 입원하고, 이런식으로 조절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하나 더 여쭤 보면 그런 어떤 그 분류를 하는 데 있어서 혼선은 가능성은 별로 없나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최근에 그것에 대해서 국내에서 논문이 발간이 될 것 같은데요. 그것들을 확인했더니 중증도나 이런 면에 대해서 90% 이상은 적합다가고 돼 있어서 그 점수 체계에 대한 유효성에 대한 평가도 국내에서도 나오고 외국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임상위 어제 보고 보니까요. 치료제 중에는 렘데시비르밖에는 인정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건가요, 그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어떤 연구상에서 치료 효과를 증명한 건 렘데시비르밖에 없으니까 그거밖에 없는 거 같고요. 덱사메타손이 최근 영국에서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최근에 논문이 아직 발표가 안 돼서 아마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공식논문이 발표되면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거고요. 렘데시비르는 치료제라기보다는 덱사메타손은 증상이 악화되는 걸 도와주는 약물이라고 해서 약간 포지션상 다를 수는 있습니다.

    ◀ 앵커 ▶

    정확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염증을 덜어준다는 말씀이시죠? 이게 어떤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하 건 아니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렇게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네, 그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 앵커 ▶

    외국 사례 좀여쭤보겠습니다. 무슨 폐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그것도 유럽 최초의 환자 증상이 나타나기 두 달 전에 검출됐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최근에 지역사회 내의 바이러스가 얼마나 확산됐는지 여부를 보기 위해서 폐수를 확인하는 그런 작업들을 하고 있는, 국내에서도 시도하고 있고 여기서도 하고있는데. 이미 12월에 유럽의 프랑스라고 제가 기억하고 있는데 거기에 폐수 중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일부 검출이 됐다고 해서 아마 환자가 급속하게 발생하기 전부터 이미 유럽에서는 12월부터 환자가 발생한 거 아니냐. 특히 이제 그 당시 또 예전에 한 달 전에 나온 이야기인데 12월 말에 폐렴 환자에서도 이미 유럽에서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이미 나온 적이 있다고 해서 생각보다 유럽 내에는 중국에서 훨씬 더 일찍 환자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겠다, 이런 이야기가나옵니다.

    ◀ 앵커 ▶

    그 일찍 전파됐을 가능성 하나랑요. 저희가 궁금한 건 그럼 폐수통에서 물통에서 그렇게 감염이 되느냐, 이런 부분은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건 아니고 폐수통에 감염되는 부분은 감염은 되지는 않는데요. 환자가 대변이라든지 또는 환자의 호흡기 검체물이나 이런 부분도 물에 씻겨나가는 부분이 많으니까 그런 것도 유전자의 찌꺼기가 남아서 확인되는 부분이라 그것이 감염될 가능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수인성이라고 하나요? 물 자체로 감염되는 건 아직 아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증명되지 않고요.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아까 말씀하셨던 대변, 뚜껑 닫으란, 변기 뚜껑 닫으란 말씀들 많이 하시던데 그거는 이 대변을 통해서 감염이 되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대변을 통해서 직접 감염이 됐다는 사실이 증명된 적은 아직은 없는데 다만 바이러스가 대변에서 나오다 보니까 혹시라도 모르니까 날리면 혹시 호흡기로 날아갈 수도 있으니까 오히려 원천적으로 주의하자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앵커 ▶

    인과관계가 딱 드러난 건 아직 아니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소변은 어떻습니까? 소변은 괜찮나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소변에도 나오긴 해요. 중증 환자에서 소변으로 나오는 시기가 있기는 있는데 이것도 그쪽을 통해서 전파됐다, 이런 증명된 적은 아직 없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조심을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하니까 변기 뚜껑은 닫아야겠고요. 소변도 아직 모르는 거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보시고 손 잘 닦으시고.

    ◀ 앵커 ▶

    손 닦고. 이제 우리 고3 학생 같은 경우에요. 5분 만났는데 감염됐다 이거는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여러 가지 상황을 고민을 해 봐야 하는데 먼저 밥 먹고 있었고 뒤에 확진자가 들어와서 5분 정도 같이 있다가.

    ◀ 앵커 ▶

    그것도 거리도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거리도, 식사는 떨어져 있었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일단 감염될 수 있는 경로들이. 어차피 식사라 마이크는 벗고 있었고 선풍기가 있었으면 좀 더 멀리 날렸을 수도 있고요. 두 번째는 확진 환자가 막 증상이 시작되거나 이런 경우는 바이러스 노출이 많이 되니까 손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만진 그런 여러 군데가 오염될 수도 있어서 손을 통한 전파 사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 앵커 ▶

    그렇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손을 통한 전파는 사실 시간적인 그런 부분도 따지지 않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 가능성이 다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환자랑 어떤 시간의 짧기는 상관 없이 감염될 수도 있는, 이렇게 만졌을 때 금방 만지고 지나가면.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게 된 이야기입니다.

    ◀ 앵커 ▶

    서울시장께서 무슨, 지금 상태로라면 한 달이면 800명, 그게 뭐죠? 지수, 감염 지수. 800명이면 어마어마한 이야기인데요. 그게 지금 그런 상태로 위험한 거죠? 지금 그 상태로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국립암센터대학원의 기모란 교수님이 지난주에.

    ◀ 앵커 ▶

    그때 그 자리였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 자리였는데요. 한 달 정도 있으면 지금 상태라면 800명 정도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나온 부분이고 그러다 보니까 서울시입장에서는 서울시의 병상 가동이나 이런 것 때문에 다른 정부의 기준보다는 좀 더 강한 기준을 갖겠다. 그래서 30명씩 하루 3일 이상 발생되거나 아니면 전체 병실이 75% 이상 차버리면 그때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넘어가겠다, 이런 식으로 발표한 것 같습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됐는데요, 교수님. 교수님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즉각 시행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어떠십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지금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걸 보면 심각하게 고려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앵커 ▶

    걱정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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