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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표의 작심마이크] 주현미 "내 색깔 빼고, 트로트 100년을 원형대로 기록 중"

[권순표의 작심마이크] 주현미 "내 색깔 빼고, 트로트 100년을 원형대로 기록 중"
입력 2020-06-25 15:12 | 수정 2020-06-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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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상과 정서가 담긴 옛 노래가 사라지는 게 안타까워”
    “멜로디와 가사 등 잘못 전해진 전통가요.. 자료 찾아가며 원곡 그대로 기록”
    “K-트로트의 매력은 단순한 멜로디와 공유할 수 있는 가사”
    “트로트 가수가 되려면 전통가요 100년사를 알아야”
    “팬들과 합창하고 교류하는 전통가요..살아있는 유기체 같아”


    ◀ 앵커 ▶

    데뷔 35주년을 맞은 가수 주현미 씨가 최근 새 앨범을 대중 앞에 선보였습니다. 유튜브로 공연 무대를 확정함과 동시에 우리 트로트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주현미 씨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주현미/가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반갑습니다.

    ◀ 주현미/가수 ▶

    반갑습니다.

    ◀ 앵커 ▶

    유튜브 하시는 걸 제가 봤습니다.

    ◀ 주현미/가수 ▶

    보셨어요?

    ◀ 앵커 ▶

    주현미TV,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굉장히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주현미/가수 ▶

    한 1년 6개월 됐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정말 단순한 생각이었어요. 저희 선배님들이 불러놓으신 그 옛 노래들을 쭉 기록해 보자. 거의 한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대중가요가. 그래서 그 시대 시대마다 우리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공감을 얻은 노래들이 시대가 바뀌면서 유행가다 보니까 사라지잖아요? 그런데 분명히 그 노래가 그 시대상도 보여주고 또 정서도 갖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노래들이 사라지는 게 전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그냥 단순하게 이걸 내가 한번 기록해놔야겠다.

    ◀ 앵커 ▶

    그러면 선생님 부르시는 거 잠깐만 한번 듣고 갈까요?

    ◀ 주현미/가수 ▶

    그럴까요?

    ◀ 앵커 ▶

    일주일에 두 번씩 저걸 생방을 하시는 거예요?

    ◀ 주현미/가수 ▶

    지난해까지는 두 번 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좀 바빠지고 할 일도 많아지고 해서 일주일에 한 번 하고 있어요.
    ◀ 앵커 ▶

    그런데 제가 이렇게 듣기에 우리 100년의 전통가요를 기록하는 작업이다. 이게 굉장히 기억에 남는데요. 의미 있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습니까? 하시다 보니까 주현미 씨 본인의 어떤 색깔 같은 건 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지금 노래하신 걸 보면.

    ◀ 주현미/가수 ▶

    잘 봐주셨어요. 왜냐하면 저는 물론 이걸 기록하면서 후배들에게 남겨주고 싶었어요.

    ◀ 앵커 ▶

    노래 자체를요?

    ◀ 주현미/가수 ▶

    그리고 아직까지 지금 다시 이 트로트 장르가 다시 사랑을 받고 지금 뜨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거로 봤을 때 이 트로트 장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계속 이 장르를 노래하고 공부하고 하는 후배들이 나온다면 선배님들의 노래, 이 노래들을 언젠가는 접하게 될 텐데 이걸 제가 기록하면서 제 색깔을 넣고 제 감정을 넣고 그러면 그게 또 전해지면서 뭔가 왜곡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담백하게 선배님들이 불러 놓은 그대로 그 원곡 그대로.

    ◀ 앵커 ▶

    원형 그대로를 좀 남겨놓고 싶으셨군요?

    ◀ 주현미/가수 ▶

    그래야지만 나중에 이 노래를 부를 다른 가수들이 거기에다가 자기감정을 넣고 그럴 수 있겠죠.

    ◀ 앵커 ▶

    그래도 워낙 명창이시니까 자기 색깔을 넣고 싶은 욕심이 부르시다 보면 습관이나 이런 게 안 나오나요?

    ◀ 주현미/가수 ▶

    나오려고 그러죠. 그래서 이제 옆에 임한석 씨가 이런 음악 감독 역할을 해 주는데 주위에 도와주는 후배들이 아주 그걸 되게 경계를 하고 모니터링을 잘해줘요.

    ◀ 앵커 ▶

    그러면 다시 하시고 그러시는 거예요?

    ◀ 주현미/가수 ▶

    다시 하고 서로 싸우고, 아니다. 이렇게, 이렇게 불러왔다, 그러면서 또 옆에서 많이 정정해 주고 그러죠.

    ◀ 앵커 ▶

    원형은 옛날 녹음테이프 같은 것을 참고하시는 건가요?

    ◀ 주현미/가수 ▶

    역시 유튜브를 보면 그 자료들이 있기는 다 있어요, 찾아보면. 그걸 보고 하죠.

    ◀ 앵커 ▶

    그러면 보존 작업인데요, 일종의. 그러면 이거를 매주 하시면 거기에 들어가는 노력이나 이것도 상당할 텐데, 어떻습니까? 다른 일정도 있으실 거고.

    ◀ 주현미/가수 ▶

    좀 시간이 많이 걸리죠, 아무래도. 선곡도 해야 하고 또 선곡을 하면 편곡이 들어가야 하고. 그리고 또 노래 연습도 하고.

    ◀ 앵커 ▶

    그런데 그동안 전래되어 온 전통가요의 오류도 발견됐나요? 그런 얘기를 제가 들어서, 이게 무슨 말인가 해서.
    ◀ 주현미/가수 ▶하다 보면 저도 쭉 가요 무대나 프로그램에서 옛 노래들을 불러왔는데 그게 저도 멜로디를 제대로 부르지 않은 노래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또 가사 같은 것도 마찬가지예요. 찔레꽃같이 그 흔한, 너무 흔한. 흔한 게 아니라 너무 유명한 그래서 흔하게 생각되는 찔레꽃 같은 경우도 마지막에. 못 잊을 사람~ 이렇게 부르는데 원래 가사는 못 잊을 동무였어요. 이런 것들이 그때는 분단 전이었으니까.

    ◀ 앵커 ▶

    그 사회상 때문에...

    ◀ 주현미/가수 ▶

    그러고 나서는 그 단어를 쓰기가 그래서 다시.

    ◀ 앵커 ▶

    그러면 주 선생님은 이번에 동무로 부르신 건가요?

    ◀ 주현미/가수 ▶

    그렇게 불러서.

    ◀ 앵커 ▶

    멜로디도 바뀐 게 많은가요?

    ◀ 주현미/가수 ▶

    멜로디도 조금씩. 반음, 이렇게 그러니까 부르기 쉽게. 어떤 가수가 조금 변형되게 부르기 쉽게 불러 놓으면 다음에는 그렇게.

    ◀ 앵커 ▶

    예를 들면, 혹시 하나...

    ◀ 주현미/가수 ▶

    미미하지만 ‘이별의 부산 정거장’의 한 부분도 그렇고, 지금 ‘봄날은 간다’도 뒤에 꾸밈음 같은 걸 가수마다 다 다르게 부르거든요, 그런 것들.

    ◀ 앵커 ▶

    원형을 다 확인하시고 제대로 부르신단 말씀이신가요? 거기에 또 상당한 노력이 들어갈 것 같은데요.

    ◀ 주현미/가수 ▶

    좀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어쩔 때는 작업을 하면서 좀 짜증날 때도 있어요. 우리는 다 이렇게 불러왔어. 그런데 어차피 기록할 거면 제대로 하자고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그러죠.

    ◀ 앵커 ▶

    상당히 의미 있는 작업을 하고 계시는데요. 요새 그런데 그 작업 말고도 트로트가 워낙 새로 유행이 돼서 바쁘실 텐데요.

    ◀ 주현미/가수 ▶

    그래서 많이 바빠졌어요.

    ◀ 앵커 ▶

    트로트는 왜 갑자기 이렇게 확 불이 붙은 건가요, 주 선생님 보시기에.

    ◀ 주현미/가수 ▶

    그러니까 유행은 돌고 도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뭔가 최근에 K-POP이나 다른 장르의 음악들이 10년이 넘게 우리 곁에 있었는데, 이것 또한 뭔가 새로운 걸 바라는 거죠, 대중들이. 심지어 젊은이들까지. 그래서 어린 친구들도 트로트를 접하고 그래서 하다보면 또 옛날 것을 또 찾아서 듣고 이러더라고요.

    ◀ 앵커 ▶

    선 순환되는 거군요.

    ◀ 주현미/가수 ▶

    지금 너무 한꺼번에 과열, 집중이 돼서 사실 조금 어떤 면으로는 좀 우려는 돼요.

    ◀ 앵커 ▶

    우려도 하시는군요?

    ◀ 주현미/가수 ▶

    이렇게 정말 한꺼번에.

    ◀ 앵커 ▶

    너무 확 터져서?

    ◀ 주현미/가수 ▶

    네.

    ◀ 앵커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로트를 본인이 평생을 부르셨으니까요. 트로트가 가진 어떤 다른 장르에 비해 가진 힘이랄까요?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주현미/가수 ▶

    분명히 매력은 있다고 생각을 해요. 화려하지도 않고 단순해요, 멜로디도 그렇고. 요즘 후배들이 하는 트로트라고 하는 건 좀 다르지만 선배님들이 쭉, 그 원형을 보면 단순한 리듬에 가사도 참 서정적이에요. 어떻게 보면 직설적일 수도 있지만 그런 것들이 왜 각기 사랑이라고 얘기를, 사랑한다고 얘기를 한다고 해도 각기 느끼는 사랑은 다 다를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 그렇게 공유할 수 있는 그런 가사 내용 그리고 단순한 멜로디. 이런 게 매력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노래를 부를 때마다 감정이 달라지는 그런 게 참 좋아요.

    ◀ 앵커 ▶

    어떻습니까? 외국에서 요새 나가서 부르시는 거 제가 TV에서 한번 봤는데요. 이게 우리의 정서인가요? 아니면 외국 나가서 부르시면 그 반응이 세계적인 정서가 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 주현미/가수 ▶

    글쎄요 그건 조금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베트남에 가서 버스킹을 한다고 길거리에서,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우리 트로트를 불렀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이러면서 점차적으로 각 나라들을 돌면서 공연을 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

    ◀ 앵커 ▶

    코로나 때문에?

    ◀ 주현미/가수 ▶

    코로나 사태 때문에 베트남밖에 못 갔다 왔거든요. 그런데 아주 반응은 참 좋았어요. 그러니까 그게 꼭 그런 장르, 트로트라기보다 뭔가 음악이 사실 공통분모인 것 같아요.

    ◀ 앵커 ▶

    그러면 우리 트로트라는 장르는 좀 새로웠을 거 아닌가요?

    ◀ 주현미/가수 ▶

    그럴 수도 있어요, 그들에게.

    ◀ 앵커 ▶

    그들에게는. 그런데 여태 한 몇 곡이나 발표하셨죠?

    ◀ 주현미/가수 ▶

    저요? 앨범으로는 올해 35주년 20집 앨범이에요.

    ◀ 앵커 ▶

    35년 동안요? 굉장히 수많은 히트곡을 하셨는데.

    ◀ 주현미/가수 ▶

    많은 곡, 좋은 곡들을 제가 불렀던 거죠. 그리고 팬들이 많이 사랑해 주셨죠.

    ◀ 앵커 ▶

    이런 질문이 좀 그렇지만 그중 가장, 이건 정말 내 새끼 같은 그런 곡이 있나요?

    ◀ 주현미/가수 ▶

    그런 거 참 알고 싶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궁금하세요?

    ◀ 앵커 ▶그렇죠, 왜냐하면 하도 많이 히트곡을 가지고 계시니까 그중에서도 좀 다를까 이런.

    ◀ 주현미/가수 ▶

    그런데 사실 정말.

    ◀ 앵커 ▶그렇지 않아요?

    ◀ 주현미/가수 ▶

    다 곡마다 소중하죠. 다 사연이 있고, 저에게는. 비 내리는 영동교는 제 데뷔곡이거든요. 그 노래를 발표하고 그 노래 무대에서 불렀을 때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제가 약국을 계속 못하고.

    ◀ 앵커 ▶

    약국이요?

    ◀ 주현미/가수 ▶

    지금까지 노래를 계속 하게 된 거거든요. 그 노래 때문에, 비 내린 영동교. 그리고 신사동 그 사람 같은 경우는,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끝이 없게 되는 거죠.

    ◀ 앵커 ▶

    다 사연이 있나요, 노래마다?

    ◀ 주현미/가수 ▶

    네, 신사동 그 사람 같은 경우는 그해 결혼을 하고 그 해 연말에 가수들에게 주는 최고의 상이 있었어요. 3개 기관에서 주는 거였는데 그 노래를 다 받았죠, 제가.

    ◀ 앵커 ▶

    세계 기관이라고 하시면 우리 방송.

    ◀ 주현미/가수 ▶

    KBS, MBC 그리고 그때는 SBS가 없었으니까 골든디스크상. 그래서.

    ◀ 앵커 ▶

    그게 몇 년도?

    ◀ 주현미/가수 ▶

    88년도였어요.

    ◀ 앵커 ▶ 88년도.

    ◀ 주현미/가수 ▶

    그런 아주 멋진 노래였고요. 저에게 그런 영광을 준 노래였고 또 추억으로 가는 당신이라면 남편, 임동신 씨가 곡을 써준, 끝도 없어요.

    ◀ 앵커 ▶

    모든 곡에 그런 사연과 추억이 있으신가요?

    ◀ 주현미/가수 ▶

    그렇죠.

    ◀ 앵커 ▶

    그런데 어떤 가수분들은 여쭤보면 그래도 나는 이 곡이라는 곡이 있으신 분이 있으시더라고요.

    ◀ 주현미/가수 ▶

    그럴 수도 있겠네요.

    ◀ 앵커 ▶

    옛날에 어떤 분을 제가 만나서 여쭤보니까 그래도 난 이 곡은 약간 창피하다, 이런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 주현미/가수 ▶

    글쎄요.

    ◀ 앵커 ▶

    그분 제가, 이 곡은 굉장히 대중적 사랑을 받았지만 나한테는 약간 미운 자식이다, 이런 말씀을 하실 때 제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 게 있더라고요. 그런데 주 선생님은 그런 거 없이 모두 다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모든 곡을.

    ◀ 주현미/가수 ▶

    네, 그렇죠. 그리고 무대에서 불렀을 때 팬들하고 같이 합창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곡들은 정말 살아 있는 유기체 같아요.

    ◀ 앵커 ▶

    트로트, 요새 굉장히 유행인데요. 후배들한테,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분들이 요새 들어서 갑자기 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워낙 뜨고 있으니까요. 조언이나 이런 거 혹시? 뭘 준비하랄까 아니면 이런 건 아니랄까.

    ◀ 주현미/가수 ▶

    기본적으로 노래를, 기본 음정, 박자 잘 하니까 도전을 하고 또 부르고 있는데. 그리고 저는 그래서 제가 하는 작업이랑 또 이어지는데 이 선배님들이 남겨놓은 노래들을 그래도 전부 이해는 하고 있어야지만 트로트를 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 앵커 ▶

    옛날, 우리 100년 역사의 전통 가요들을 좀 공부하고 오라. 이런 말씀이신가요?

    ◀ 주현미/가수 ▶

    네, 그런 노래들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앵커 ▶

    그리고 요새 남북 때문에 갑자기 생각나서 여쭤보는데 평양가셨죠?

    ◀ 주현미/가수 ▶

    네.

    ◀ 앵커 ▶

    그때는 반응이 어땠나요, 우리 트로트. 그쪽 분들은 어떤가요? 좀 다른가요, 반응이?

    ◀ 주현미/가수 ▶

    그때가 2013년도인가 2014년인가 갔어요. 그러니까 15, 6년 전에 갔는데 노래는 다 알고 있었던 거 같아요.

    ◀ 앵커 ▶

    알고 계세요?

    ◀ 주현미/가수 ▶

    알고 있는데.

    ◀ 앵커 ▶

    알고 계시다는 건 이렇게 따라 해서...

    ◀ 주현미/가수 ▶

    따라 부르지는 않아도.

    ◀ 앵커 ▶

    그런데 어떻게.

    ◀ 주현미/가수 ▶

    무대에서가 아니라 공연장에서가 아니라 일반 식당이나 이런 데에 가서 복무원인가? 안내원이라고 부르죠, 그쪽에서는?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노래를 알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 앵커 ▶

    우리 전통 가요를 대부분 다 알고 계신다는 말씀이시죠?

    ◀ 주현미/가수 ▶

    네, 거기서 좋아하는 노래도 있고요.

    ◀ 앵커 ▶

    그런데 그때 반응은 어떤 느낌이셨어요?

    ◀ 주현미/가수 ▶

    기본적인 예의는 보내주셨어요. 박수 보내주셨어요.

    ◀ 앵커 ▶

    그런데 그쪽 분위기가 원래 또 뜨겁게 열광하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잖아요? 우리랑은 많이 다르죠?

    ◀ 주현미/가수 ▶

    공연장은 좀 딱딱, 제 기억에 조금 경직되고 그랬지만 무대 뒤에서의 출연자들하고의 그런 교류는 참 따뜻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 앵커 ▶

    같은 우리 민족이다, 이런 느낌도?

    ◀ 주현미/가수 ▶

    되게 그리고 또 참 친절하게 대해줬어요.

    ◀ 앵커 ▶

    어느새 데뷔 30.

    ◀ 주현미/가수 ▶

    35년 됐습니다.

    ◀ 앵커 ▶

    35년이신데요. 앞으로 계획 같은 건 혹시?

    ◀ 주현미/가수 ▶

    올해 사실 그래서 2월 초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어요.

    ◀ 앵커 ▶

    또 코로나 때문에.

    ◀ 주현미/가수 ▶

    모든 게 다 취소하고, 사실 저희는 지금 많이 힘든 상황이에요. 우리 가수들 또 공연을 하고 연주하고 하는 이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무대가 있어야지만.

    ◀ 앵커 ▶

    그렇죠.

    ◀ 주현미/가수 ▶

    뭔가 활력을 얻는데 지금 하나도 그런 무대가 없으니까 좀 힘든데 빨리 지나가서 정말 팬 여러분을 만나기 시작하면 무대에서 정말 날아갈 것 같아요.

    ◀ 앵커 ▶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주현미/가수 ▶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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